한 번 자기 위해서 그랬던 걸까요? -2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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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페이지에 첫번째 쓴 글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 날 오후쯤에 연락이 한 통 없으니 너무 궁금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빴냐고 뭐하냐고 했더니,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지금도 헤롱 거리는 중이다. 뭐 이런식의 답장이 왔어요. 그리고 평소와 같이 연락을 하다가.... 저녁에 운동 간다기에 오늘은 술 마시지 말고 운동 하고 들어가서 쉬라고 그러고 말았죠. 그게 어제 저녁의 일이고. 오늘도 여전히 연락이 없더라구요. 선톡 보내긴 싫어서 그냥 두고 보고 있었어요. 동호회 단톡방에서 얘기는 해가면서... 단체가 얘기 하는 방이다 보니 서로 얘기가 오가긴 하더라구요. 약 얘기가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보고 어디 아픈데 있냐 물어보길래.. 이때다 싶어서 마음이 불편한데... 이런것도 약이 있냐 물어 봤더니 이상한 엉뚱한 소리를 하는거에요. 그 때 딴 동호회 애들이 잘만 말하면 로맨틱할 기회 였는데 그게 대답이 뭐냐며 타박을 좀 했어요. (근데 이런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어요. 평소 분위기가 남녀를 엮어 주는 분위기는 아닌데. 서로 놀리고 웃고 떠드는 그런 느낌이라..) 저랑 그 친구는 동호회 친구들이랑 딱 한 번 같이 봤거든요. 그리고 따로 본 게 한 번. 전혀 티가 난 상황이 아닌데 말이죠. 아무튼 로맨스를 걷어찼다며 다들 ㅋㅋㅋㅋ 거리는 분위기였죠. 그랬더니 자긴 사람 될라면 멀었다며 노 로맨스라고 하는거에요. 제가 여기서 무슨 얘길 하겠어요? 그래서 ㅋㅋㅋㅋ 웃기다 하고 말았죠. 그러고 얘기는 끝났어요. 다른 얘기로 넘어가 버리고.... 그리고 지금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이 술 마시고 있다면서 술이랑 고기 사진을 올렸네요. 개인톡으로 연락은 없는 상태구요. 보통 남자들은 어때요? 저런 뭔가 엮어 주려는? 분위기가 됐다가 흐지부지 됐으면 상대방 여자한테 뭐라고 말이라도 한 마디 걸꺼 같은데 전혀 없네요. 그 전에 이미 호감 표시는 할 만큼 했으면서 그 날 이후 하루 이틀 지나니 이런식으로 흐지부지 연락이 없어서 답답해요. 그 전 글에 있던 댓글처럼 제가 쉬운? 여자라고 생각 해서 그냥 쏘 쿨한 하룻밤이었다고 생각 하는걸까요?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썸의 관계에서 할 수 있는 호감 표시는 서로 충분히 했다고 생각 하는데... 그냥 마음 접어야 할까요? 아 올해 여름에 있었던 연애도 그렇고 참 어렵네요... 신경 쓰이는 일들도 많고. 연락이 오면 더 충분한 얘기를 해보되, 그게 아니면 제가 먼저 연락 하는 건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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