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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난건 우연이었을까 운명이었을까 우연으로 스쳐지나갈 수 있었던 단 한 번의 인연을 붙잡은 내 선택은 실수였을까 너무 화려하게 불타올라서 그래서, 그래서 당신은 나에게 금방 식어버린걸까 당신을 만나서 새로운 것에 눈을 뜨고 당신도 나에게 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내 어린 생각이었을까 핸드폰을 붙잡고 하루종일 너의 연락을 기다리는 내 모습이 나조차도 비참하게 느껴졌으니 너에게는 참 힘들게 느껴졌나보다 여기까지라는 걸 잘 아는데 여기까지여야 우리는 맞는 건데 아직도 여기까지이지 못하는 내가 서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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