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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게 하나없는 인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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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4219 좋아요 : 1 클리핑 : 0
뭐하나 쉬웠으면 좋겠는데
저한텐 정말 뭐하나 쉽게. 운좋게.
가질수 있는 게 없네요.

요령안피우고 살아왔고,
노력하며 살았고,
남들 보다 긍정적으로 살아내려 했는데...

정말 너무 어렵네요.

이젠 사랑도 연애도 섹스도 사치스럽네요

살아가며 생각해야할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뇌에 과부하가 걸리는것같고
감정이 말라버렸네요

저의 진짜감정을 자꾸 숨겨 버릇하니깐
가슴에 응어리도 지고
그 응어리를 누가 툭 치면
바로 눈물이 터져버리고...

강한 사람이고 싶은데 정말 유약하기 짝이없네요

너무 답답한 새벽입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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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2-04 23:56:06
저는 반대에요. 적어도 대학교 학력까지는 남 부러울것 없는 스펙인데 너무 정신적으로 나약하고 쉽게 포기하고 그래서 너무 뒤쳐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가 좀 들다보니 열심은 있는데 젋을때의 에너지와 열정이라는 것이 부족해지더군요.
인생을 정말 이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드문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런 고난없이 원하는대로 잘 풀려가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구요.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다시 해보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죽지 않았고 인생 끝나지 않았다고...
잘 살았는지 평가하는것은 지금이 아니라 우리가 숨을 거두기 전에 재물이 많고 명예를 얻고 성공했는지를 떠나서
삶에 후회가 없고 만족스러웠는지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과 지인들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서 결정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 자신도 제 삶에 후회가 많고 아직도 갈팡질팡 하지만 적어도 목표는 있어도 계속 전진하는 중입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더 어려운 과정들 거쳐왔습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다시한번 힘을 내서 전진하세요.
사실 저도 맥이 빠져있던 참인데 님의 글을 읽고 오히려 힘을 내봐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익명 2017-02-04 23:08:18
요령 안피우고... 감정 숨겨버릇하고... 공감합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서, 그때는 그렇게 배웠기때문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그게 좋은건 아니더군요.
진정 강한사람은 그런게 아니였다는걸 늦게나마 깨닳았네요.

근데 문제는 주위에서 않하던짓 한다 소리를 들으니 힘은 빠집니다.
그래도 이또한 내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힘쇼~
익명 2017-02-04 16:15:47
슬프네요.
익명 2017-02-04 15:18:42
슬픈영화를 보고 펑펑 소리내어 울어보시는건 어떠세요?
전 예전에 마음이 그러했을때 소원을 보고 코가 꽉 막힐정도로 울고 잠이 들었는데요 한결 나아짐을 느꼈어요
뭐 별거 있나요 울고 싶을땐 우세요 참으면 머리만 아파요
익명 / ㅜㅜ네 저두 스트레스받을때 혼자 목욕1시간넘게 하면서 울거나 너무너무슬픈영화나 노래 들으면서 눈물뽑아낸다? 그런 걸해요 따뜻한말 감사해요
익명 2017-02-04 12:58:44
상담 받아보세요
창피한 것이라고 생각마시고 상담 통해서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시고 다른 에너지를 찾으시길 빕니다
익명 2017-02-04 08:57:09
과거의 저를 보는거 같은 글이네요..
진짜 남들처럼 평범해지는게 소원이였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맘에 쌓아만 두다 결국 탈이 나더라구요ㅜㅜ
몸도 안좋아지고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짜증을 많이 내고;;
어설프게 착한 사람이라 그런거 같기도 했구요.
이젠 왜? 뭐? 조까  를 머리에 딱 각인 시켰어요.
부당한건 부당하다 하고 살고  내키지 않는건 왠만한 보상이 있지 않으면 안하려해요.
내가 그렇게 바뀌어도 곁에 남을 사람은 남고,  오히려 남들이 저를 쉽게 생각하지 않더나구요.
첨엔 그러기가 어려웠는데 작은거 하나부터 하다보니 지금은 과거보단 맘편하게 살고있어요.
글보니 넘 공감가서 주절주절 했네요;;;;;
익명 / 이글에 격한 공감입니다!!
익명 2017-02-04 07:18:38
울고 싶을 땐 울어요
익명 / 이렇게 익명으로 울다갑니다
익명 / 웃고 싶을 때~ 다시 글을 써주세요 ^^
익명 / ^^ 하하 감사해요 힘내서 웃어야죠!
익명 2017-02-04 06:12:33
그래서 저도 이제 마냥 옳게만은 살지 않으려고요.
적당히 옳고, 적당히 글러야 내가 살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처럼사는사람들이 바보인거고요.
적절히 옳고 그르게 사는 사람들이 현명한거고요.
좀 더 이기적이어도 되더라고요.. 다들 그랬더라고요....
익명 / 이기적이게 살고싶어도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내모습을 보면 너무 몬나보여서 또 싫더라구요..ㅜㅜ좀더 단단하고 강해지고싶어요 내가 비겁해지지않고 당당하고 나와 남을 배려할줄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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