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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과 개나라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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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임이 확실히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목련과 발랄하게 바람타고 노는 개나리를 보니
목련을 닮은 뽀얀 어머니와 병아리같은 아이가 생각납니다.

비록 꽃이라고는 하나 내 여인처럼, 내 아이처럼
바라보는 눈빛에 그윽한 사랑이 담아져 있습니다.

살랑거리는 저 꽃들을 보니 어느새 밤이지고
터벅터벅 집가는 길에 물내음 맡으니

마음만은 유려한 연어 물에 흠뻑 젖으며 휘어잡는 곰 한마린데
어째 뽀얀 목련이 생각날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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