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10
|
||||||||
|
||||||||
하루종일 전화기를 봤다
새글도 새소식도 새문자도 없는데 종일 다시 확인했다 내가 남긴 부재중메세지는 딱 한번 그래도 못 봤을리 없는데... 네가 술을 진탕마시고 휴대폰을 잃어버린거면 좋겠다 하지만 너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나를 잊어버렸나보다 내 입술과 내 몸이 그리워 네 독한 마음이 허물어지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여지없이 네 앞에서 무너질텐데... 하지만 한편으론 나보다 좋은사람을 만나 네가 나 없이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너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내일도 오늘 같다면 또 긴하루가 될 것 같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