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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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너가 읽게될 지 모르겠지만, 읽게 되길 바라며 글을 쓸게. 너는 처음부터 진실이 없었어. 넌 그에 대해 애매하게 써놓은거지 거짓이라고는 하지 않았지. 그냥 그러려니 했어. 어차피 진지하게 만날 생각은 아니었으니까. 가끔 커피정도 마실 수 있는 친구? 정도 될 줄은 알았어. 근데 만나길 원하더라 아주 아주 강경하게. 뭐 만날 수는 있었어. 내가 레홀에서 남자 안 만나 본 것도 아니고. 근데 사실 첫번째 단추부터 나는 잘못 끼워졌다고 생각해. 난 너가 그 애매하게 표현했던 그 것들 때문에 널 진실로 대하기가 두려워졌어. 내가 너에게 말하는 사실만 진실이지 않을까? 넌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너만 알 수 있는거잖아. 진실로 대하지 못한다면 난 만남의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나를 온라인에서 알게된 상대라 너를 숨겼던 걸까? 널 오프라인에서 알게되었더라면 나에게 진실만을 말해줬었을까? 미안해 이런 얘기는 너한테 직접해야하는건데.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써놓고. 근데 내가 잠수타니까 기분 더러웠을거고. 궁금했겠지. 이년이 왜 간만보고 잠수타나. 시간이 좀 지나니까 넌 이 문제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더라. 그래서 글을 남겨. 누구를 친구로 사귀고 싶으면 진실로 다가가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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