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0
|
||||||||||
|
||||||||||
괜찮겠지했는데 막상 다가오니까 안 괜찮다.
어떻게 살지.. 또 어디서 방황을 해야할까... 언젠가 누군가에게 위로한답시고 그랬었지. "상처가 많아 병이된 자는 결국 상대를 상처로 물들이기 마련이에요. 힘들겠지만 더 상처받기 전에 여기서 그만해요." 뜨끔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해준 위로였다. 나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위기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됐을 때라 순간 '나 병들었나...?' 의문에 '아냐 그렇게 암울한 정도는 아니잖아' 애써 부정하고 털어버렸었는데.. 내가 병자였구나. 알았으면 놓아야하는데 놓을 수가 없다. 힘이들어 나를 봐줄 수 없다고 하는데, 더이상 내가 예쁘지 않다고 하는데도 놓을 수가.. 나 이정도로 중증이었던가 나약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의지박약이었나 나를 어쩌지 좀처럼 풀리지 않아 죽을 것 같다. 고요하고 무섭다 집이 따뜻했던 집이...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