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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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743 좋아요 : 0 클리핑 : 0
괜찮겠지했는데 막상 다가오니까 안 괜찮다.
어떻게 살지.. 또 어디서 방황을 해야할까...

언젠가 누군가에게 위로한답시고 그랬었지.
"상처가 많아 병이된 자는 결국 상대를 상처로 물들이기 마련이에요. 힘들겠지만 더 상처받기 전에 여기서 그만해요."

뜨끔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해준 위로였다.
나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위기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됐을 때라
순간 '나 병들었나...?' 의문에 '아냐 그렇게 암울한 정도는 아니잖아' 애써 부정하고 털어버렸었는데..

내가 병자였구나.
알았으면 놓아야하는데 놓을 수가 없다.
힘이들어 나를 봐줄 수 없다고 하는데, 더이상 내가 예쁘지 않다고 하는데도 놓을 수가..
나 이정도로 중증이었던가
나약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의지박약이었나
나를 어쩌지 좀처럼 풀리지 않아 죽을 것 같다.
고요하고 무섭다 집이
따뜻했던 집이...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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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6-07 07:11:50
다들  그럴 거여요  애써  너무  쿨하려고 하지 마세요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익명 2017-06-07 06:52:32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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