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흥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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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영화관 앞은근무시간 때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모처럼 긴 백수의 시간을 갖고 있는 나는 맴버십혜택으로 홀로 꽁짜표를 구하여 영화관으로 향했다.
2시간의 넘는 영화라 중간에 화장실을 갈까 약간의 그런 긴장감으로 오징어를 씹던 찰나 영화는 시작됐고 숨죽여 보기 시작한다.

40분 정도? 흘렀을까..
어떻게 시작됐는진 기억이 나질 않는데
영화관의 분위기, 스크린이 비치는 벽면의 회색빛깔 톤, 선선한 공기 모든 환경이 날 음흉한 생각으로 부추긴다.
그리고 주마등처럼 스친 자세와 공간.
누군지 모르는 그녀의 하체는 다리를 벌려
내 허벅지 위에 걸 터있는 정상위였고
모텔 안 침대였다.

영화관과 똑같은 선선한 공기, 등 뒤엔 어둠 속을 비춰주는 밝은 빛이 비치고 있고 침대 머리판 위 빨간 불빛이 우릴 비췄다.
그녀의 음모는 숯이 적었고 기둥에 잔가시가 뻗어 나온 식물같이 정리정돈되어 있었다.
적은 숯에 너무 아름다운 털의 향연이었다.
그런 그녀의 소중이 앞에
불끈 솟아오른 내 소중이를 잡고
클리토리스부터 그녀의 질 입구 밑까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한다

스크린속 영화의 씬과는 상관없이
난 흥분하기 시작했고
숨이 가빠졌으며 내 소중이가 커지기 시작한다.
'안돼 영화에 집중하자'
누워있는 여성의 목소리도 숨소리도 들리지 않고
상상 속의 그 공간에서 보이는 건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그녀의 배꼽 밑 그리고 내 배꼽 밑까지의 육체만 보이는 게 다였는데 숨소리가 가빠진다.
'스으읍~~~후우 후우 흐으읍~~흐흑흫'

상상 속 그곳에선 귀두만 살짝 들어갔다 나오며
위아래로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빠르게 조금씩 천천히 조금씩 빠르게
나름대로 템포를 맞춰 오르락내리락..
이내 그 여성의 소중이에선 여태껏 보지 못한
물이 말 그대로 분수처럼 나오기 시작했고
동시에 내 귀두엔 희뿌연 액이 퍼지며 묻기 시작했다.

'흐어어..흐오오..흐으으...'
신기하게도 절정의 끝에서 상상 속 그 장면은
잔상이 퍼지듯 끝이 났고 깊게 숨을 쉬고 길게 숨을 내뱉어 진정시키면서 스크린에 집중이 되기 시작했다.

짧지만 황홀했던 기분.
섹스도 아니었고 자기 위로도 아니었던
그 행위는 잠재워져있던 내 성욕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end-

정말 제 필력은 너무 딸리는거 같슴니다ㅜ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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