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싸운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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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005 좋아요 : 4 클리핑 : 0
이성적이고 배려있는 연애.
비로소 내가 어른의 연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내 스스로 나는 연애의 달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네 앞에서 나는 멍청이가 됐다

과거의 연애가 깨끗한 밥상같았다면,
지금 연애는 갓잡아 회친 해산물 같달까?

큰소리로 싸우고
울며 하소연하고
다 들켜버린다

나도 모르게 날감정을 다 보이게 된다

발가벗겨진 내 감정에 맘이 후련하고
네가 보여준 발가벗겨진 감정을 곱씹으며 내심 기뻐하고 있다

미쳤나봐
싸운뒤에 네가 더 좋아진다

나에게도 이런 감정이 있구나
미치게 싱싱하게 파닥인다

발가벗은 너와 메이크업 섹스를 하고 싶어진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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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7-04 19:25:28
글 좋네요~
익명 2017-07-04 01:54:56
시간이 지난만큼
그대의 늘어난 나이를 기억해요.

늙어간다는거.
익명 / 무슨뜻인지..
익명 2017-07-04 01:43:57
이제 진짜 사랑을 하는게 아닐까요??? 부럽습니다..

전 아직 내 바닥을 확인 못한것 같아요.. 아직도 체면차리고 있고.. 저도 제 바닥을 보고싶어요..
익명 / 진짜 사랑.. 저도 해보고싶네요. 이런식의 감정표현 아직 못해본 것 같아요
익명 2017-07-04 01:13:36
다 들켜버린 헐벗어버린 관계도 있다는걸 그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끌어안고 펑펑 울면서 엉키고 싶네요.
-  동질감을 느끼는 어제 다툰 1인 -
익명 2017-07-04 01:02:02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더 열정적으로 싸우고, 더 열정적으로 섹스를 하는. 참 인간적인 관계에요. 솔찍하고. 빈짝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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