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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남들 신경쓰는것 때문에 섹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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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627 좋아요 : 2 클리핑 : 0
20대 후반 남자인데 뭔가 항상 남들 신경쓰는것 때문에 섹스에서도 신경쓰이는것 투성이네요.
지금까지 연애했던 상대들은 대부분 대학교, 아르바이트,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이 가서 연애로 발달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연애상대와 이렇게저렇게 사람들 관계 속에서 엮여있기도 하고
타인에게 조심스럽고 반듯하고 바른 이미지가 있고 외모도 좀 어리고 그래서..
연애를 하는 상대들이 항상 늘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느낌을 받아요.
만났던 분들에게 가끔 나의 어떤점이 마음에 드는지 궁금하다고 물으면
대부분 귀여운 외모, 사근한 성격 이런얘기들을 하니까요.

대학교때 섹스할때 뭔가 이것저것 하고싶다고 말을 했다가
그 당시의 여자친구가 놀라면서
'니가 그런거 하고싶어할줄 몰랐다. 너무 의외다. 놀랐다' 뭐 이런얘기를 좀 진지하게 한 뒤로는
정말 단 한번도 애인과의 섹스에서 하고싶은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솔직히 섹스할때 이것저것 야하고 거친 얘기들도 하고싶고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많은데, 항상 이런것들을 신경쓰다보니까 늘 수동적이고
정자세로만 하는 재미없는 섹스만 하게된달까요..
뭔가 지금 만나는 애인도 회사에서 제가 꾸며진 모습으로 사람들 대하는것만 보고
저한테 호감을 가진걸텐데..

솔직히 말하면 애인과 하는 섹스보다
단순하게 원나잇이나 어떠한 모임이나 집단으로 엮이지 않은 대상과 섹스할때가
마음 편하게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것 같아요.

가끔씩 만나서 섹스도하구 데이트도하는 잘맞는 누나가 있었는데
그 친구랑 할때는 하고싶은걸 정말 자유롭게 많이했거든요 T.T
얼굴에도 처음해보고.. 야한말이나.. 욕...도 그냥 막 하면서...
그 친구가 결혼을하면서 이민을 가서 결국 다시 애인과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섹스만 반복이네요.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요. 매번.
조금이라도 뭔가 해보려고 하면, 상대가 놀라고 의아해하는게 보여서
또 그냥 오늘도 '농담이었다'하고 넘어가고 말았네요..

그냥 새벽에 오늘도 반복이어서
결국 그냥 내가 너무 밖에서 바른사람인'척'하고 다닌것들이 발목을 잡나 싶네요..


아 답답... T.T.......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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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7-27 15:14:36
너무 공감해요. 제 경험 상으로 이런 부분에서 솔직해 지면 대부분이 '헤프다'라는 생각을 가지셔서ㅠㅠ 가족, 친구, 지인들... 누구한테 털어놓기 힘들고 밑에 분께서는 얘기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한 지인한테 제 솔직함을 얘기했는데 나중에 관계 틀어지고 나서는 이게 이상하고 자극적인 소문으로 변질됬었어요. 이게 나중에는 발목잡힐 수 있기 전에 이사가서 거기에서 끝난 것 같지만ㅠㅠ 글쓴이님과 이런 생각 가지고 있으신 모든 분들 힘내세요!
익명 2017-07-27 12:43:16
공감합니다.
저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남들이 생각하는 데로 행동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답답하고 짜증나서 그냥 가면 벗었습니다.
우선 말과 행동에 먼저 변화를 보이는게 어떨까 싶어요. 적당한 선에서는 본인의 주장을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남들이 '너에게 그런면이?'라고 이야기 할 때는, '내가 뭐? 난 원래 이래' 라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첫걸음 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개인적 경험이었습니다. 힘내세요!!
익명 2017-07-27 12:29:49
동감합니다..그래도 스스로에 대해 솔직하시네요. 해결책이 있을겁니다
익명 2017-07-27 11:37:46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지금 파트너가 귀합니다.
잘 만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ㅎㅎㅎ
익명 2017-07-27 10:52:17
섹스도 개성이라고 생각하세욥. 누구나 마음 속에 변태 하나정도 키우고 있잖아요. 바른 사람들은 바른 섹스만 한다고 누가 정의했고 바르고 평범한 섹스는 무엇일까요?  중요한 것은 애인과의 대화아니겠습니까?
익명 / 동감
익명 2017-07-27 08:46:43
에세머 기질(돔)이 있는것 같은데
그럼 일반인(바닐라)로선 욕구 해소가 안되죠
거친 플레이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상대(섭)을 만나셔야
할것 같습니다 인터넷 까페 뒤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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