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재미난 놀이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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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재미난 놀이다 하나. 잠깐 조물딱대다 젖기도 전에 삽입하고 싸는 게 전부인 남자는 섹스 파트너로는 최악이다. 섹스하기에 최고의 파트너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맛을 아는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은 손만 잡아도 젖게 되니 뭘 해도 무조건 좋은거고. 맛을 아는 사람은 섹스의 맛을 아는만큼 1분도 허투루 쓰지 않고 2시간 대실 정도로는 부족하다. 맛을 아는 사람은 섹스 자체도 즐기지만 나란 사람 자체를 즐기기도 한다. 내 매끈한 피부를 즐기고 내 신음소리를 즐기고 내 뒤태를 즐기고.. 나를 악기 다루듯 한다. 그리고.. 혼자 좋아서 찍 싸는 게 아니라 나의 반응을 살피며 함께 꼭대기에 도달하길 바라고 내가 즐기지 못했다 생각하면 또 서운해한다. 그걸 마음에 담아뒀다가 섹스 후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어떤 점이 좋았는지 솔직하게 대화하고 다음번에는 또 어떻게든 그 부족함을 채우려고 든다. 이런 부분에서 일 잘하는 남자가 섹스도 잘한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고정관념이 있다. 서로에게 최고의 섹스 파트너는 터치 없이 생각만으로도 세우고 젖게 만드는 사람인듯하다. 최소한 나에게는그렇다.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고 빨고 핥아주는 걸 즐기는데 그걸 또 좋아하는 사람과는 찰떡처럼 섹스가 잘 맞다. 좋아서 끙끙대는 걸 듣는 것도 즐겁고 자극이 극에 달해 몸을 파르르 떠는 걸 보는 것도 뿌듯하다. 애널서킹을 해주면 몸이 심하게 떨리는 걸 보는데 그걸 보는 재미로 자꾸 해주게 된다. (열심히 빨아주다 보면 섹스 후 설소대가 얼얼해지는 건 덤......) 물론 섹스가 아무리 잘 맞아도, 아무리 사랑해도 애널서킹은 아무한테나 해줄 수는 없고 상대의 청결이 최우선이다ㅋㅋ (그래서 지금껏 딱 한명밖에 안해줌) 사람마다 체형, 경험, 취향이 너무나 달라서 그걸 맞춰가는 재미가 쏠쏠한데 그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로지 사정하는데만 집중하는 사람도 있고 참 다양하다. 아무리 섹스를 오래 해도 서로의 즐거움에 한계가 있고 더 이상 발전이 없다면 의무감에, 그냥 편하고 만만해서 만나는 관계이거나 or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즐긴 섹스 후에는 며칠 걷기도 힘들고 치골도 얼얼하고 몸 여기저기가 좀 맞은듯 아프고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다. 여기저기 심하게 빨아준 날은 입안도 헐게된다. 그리고 서로 너무나 만족해서 한참을 두고두고 이 만족스러운 섹스에 대해 얘기하게 된다. 가끔 보면 펠라 해 주길 꺼리는 여자도 있다 하고 커닐 받는걸 부끄러워서 거부한다는 여자도 있던데. 하................... 그 좋은 걸 왜 거부하고 안 하는 건지ㅋㅋㅋ 쓰리섬. 포섬. 떼씹은 별로 관심이 없고... 그냥 잘 맞는 상대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게 최고다. 여튼.. 섹스는 옳고, 했으면 무조건 재미있게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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