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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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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313 좋아요 : 3 클리핑 : 0
그가 거짓말을 했음에도 관계를 가지고 말았습니다.
내가 샤워하는 동안 그는 내 지갑을 털었고
나는 그것도 몰랐습니다.

나와의 관계는 그냥 그의 비지니스였을 뿐
난 그의 노리개였습니다.

나와 관계하며 나눴던 모든 단어들이
내 가족 내 친구가 듣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그의 말.

난 거짓말이길 바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모르죠.

그는 내안에 많은 것들을 남겨 놓았고.
나는 수많은 걱정을 안고.
병원에 갔습니다.

몸에 일반 경구피임약보다 10배는 더 독하다는 그 약.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혹시 모를 일을 염려해 핑크요힘베님이 말씀하셨던 성병관련 검사도 받았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나쁜 남자였습니다.

처음부터 이상하다 느꼈지만.
경험이 부족한 그런 남자라 여기고 안쓰럽게 생각했습니다.

어리석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과 톡을 끊지 못했습니다.
난 바보인가 봅니다.

걱정도 많고 의심도 많고
그럼에도 놓지 못하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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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8-31 18:05:23
바빠서 이제야 들어왔습니다.
댓글 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질게 맘 먹고 모든 걸 잊고 열심히 살아보려합니다.

마음이 복잡해서 글 썼던 건데..
여러분 의견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익명 2017-08-31 15:50:03
흠..
글쓴분은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충고를 해줘도 그걸고 자기위안만 삼을 뿐이지  본인의 의지나 결정과는 연관시키지 않는 부류의 분이시군요.

옆에서 마음아파하고 충고해주는 사람들만 진빠지지 정작 본인은 그래도....  그러려고 했는데.. 하면서
계속 원점으로 돌아가죠.

다른주변인들의 마음아파하는 충고는 그냥 스스로의 힘듬을 위로하는 위안일뿐
마음 다잡지 못하고 원점으로 계속 돌아가는 글쓴이분도 그 남자 못지않게 답없는 사람입니다.

일부러 더 못되게 적으려다 이정도만 적습니다.
주변에 아끼던 동생들 몇명을 똑같은 상황으로 겪고나니 마음아파하며 걱정해봐야 내속만 타들어가지 당사자들은 바뀌는거없더군요.
익명 2017-08-31 14:53:28
세상에 글쓴님 따뜻하게 안아줄 사람들 많으니까 빨리 꿈속에서 나오새오 그런 사람한테는 일말의 동정심도 아까우니까
익명 2017-08-31 11:27:12
Don't be so dramatic.
익명 2017-08-31 11:27:02
정신 차리세요... 이런 글 쓰시는 것도 웃깁니다.
익명 2017-08-31 10:47:24
이제부터는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1순위로 생각하시면 좋지 않나 조심스럽게 글올립니다..
응원할께요~'
익명 2017-08-31 10:45:48
정신차리세요
익명 2017-08-31 10:15:40
도대체 무슨 미련이 남은건지. 답답.
익명 2017-08-31 08:43:37
그냥 신고를 하세요
다른사람도 당하지 않게요
제2피해자가 생길수있어여
익명 2017-08-31 08:22:36
ㅜㅜ그만 만나시는게 좋아요
익명 2017-08-31 08:04:48
진짜 이런거보면 속터져. 10새기들 때문에 아파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착한남자는 따듯하게 감싸안아줄수 있는데 위로만 받고 다시 나쁜새기에게 떠나.착한남자는 아파하던 여자 마음보다 더 쓰라린 고통을 혼자 인내해야돼
익명 2017-08-31 07:33:42
으으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ㅠㅠ 토닥토닥.. 나쁜 남자는 이제 그만~
익명 2017-08-31 07:03:50
이런 쓰레기 같은 새끼를 봤나
글쓴이 힘내시고 혼자 고민 마시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는것도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으면 신고하세요
익명 2017-08-31 06:51:51
와 협박까지 증말 개쓰레기 아니에요!??
익명 2017-08-31 04:39:21
마음이 가는데 어찌 끊고 살겠어요.
만나세요.
대신 지갑은 그놈이 가져가도 좋을 정도로 가볍게, 둘이 있을 때에는 흘려도 아무도 관심 안 가질 정도로 아무 말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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