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연애..  
0
익명 조회수 : 2380 좋아요 : 0 클리핑 : 0
연애하는걸 잊어버렸어요.


연애 공백기가 7년?정도 흘렀어요.
고1때 마지막으로 이런 저런 안좋은일도 겪고 아픈일도 있고 어쩌다보니
연애라는거 안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살기 시작했어요. 
서론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  이야기는 길고 2가지 대목으루 얘기해보면
사랑하는 그 사람과 잘되면 나 때문에 그사람이 힘들어할게 뻔히 보여서 
난 그게 싫고 죄책감이 들어서 결혼 이상형이였지만 속으로 앓고 끝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다른 한 대목은 그 상대방을 잡으면 놓치는 다른것,그 모든걸 놓칠 용기가 없었죠.
잡아도 목표대로 될 가능성은 희박한 그런 일이였어요.
그 일을 놓치면 평생후회할거 같기도하고 그것또한 죄책감이 작용될거 같고
감정선이 일반인들보다 많이 올라온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무쪼록 그래서 후자를 택하자고 마음먹도 스치는 인연을 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생겼고
그때마다 마음정리에 힘이 들었어요,
그래서 외로운거 티낼때 지인들이 소개를 시켜준다고 해도 잘 아니까 그냥 거부했었고..
음 지금 이 생각을 왜 여기다가 푸는지도 생각이 안나지만
연애하는걸 잊어먹었어요,이성을 만나는것부터 이성과 연애하는 방법까지 갑자기 순삭 된거같아요.
연속적인 피드백이 황무지로 만들었나봐요..또 다시 머리속이 복잡해 지네요..
무쪼록 길었다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7-08-31 13:51:01
긴 연애공백을 보내는 동지(?)로써 한말씀 드립니다.
고1이후 7년정도면 아직은 어리시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어릴 때 연애하세요.
나이가 더 들어가면 지켜야하는 것 버릴 수 없는 것이 더 많아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위해, 사랑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도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지금 글쓴이님이 하는 저울질이 보다 더 자주, 더 무거운 상황이 계속 생길 겁니다.
저는 요즘들어서 젊을 때 깊고 아프게 사랑하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는 중입니다.
더 늦기전에 사랑하세요.
익명 / 한때는 연애공백기가 없는 친구도 부러웠었어요, 저도 제 나이때 수없이 많이 연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언제나 반대방향에 있던것들을 선택했고 스스로 연애랑은 멀어졌어요.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지금 저울에 있는 이 두게는 제 인생에서 제일 무거울수 밖에 없어요. 뭘 선택하느냐에 따라 완전 반대방향이고 그래봤자 젊은친구가라는 생각이들수도 있겠지만 무게도 겉보기보단 엄청난 양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은 찾지않아요. 지금까지 사랑은 예상못했던 우연?적인 사람이 제 사랑이였어요. 그리고 돌이켜보니까 사랑하는것도 겁나는거 같아요. 첫사랑을 잊는 과정이 너무나 쓰라렸거든요. 밑바닥 쳐볼때로 쳐본 편인대 그 아픔은 거의 탑이였어요..
익명 / 먼저, '그래봤자 젊은친구가'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사람은 본래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제일 힘든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나이가 어리다가 그 사람이 짊어진 무게가 가볍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저의 이야긴는, 어릴 때 기회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의 연애는 돈이 없어도 되고, 서툴러도 되기 때문입니다. 아직 어리니까 라는 이유로 말입니다. 나이가 들 수록 돈도 있어야하고, 매끄럽게 리드도 해야하고, 섹스도 좀 할 줄 알아야하고 그렇습니다. 필요로하고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지요. 그리고 상대가 원하는 요구조건을 갖추지 못한 남자는 자연스럽게 연애시장에서 도태됩니다. 글이 길어져서 줄이자면. 왜 연애안하냐 어릴때 해라 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그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갖는 강점에 대해서 장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이만.
익명 / 다른사람인데 이걸 읽으니 좌절감만 생기네요
1


Total : 30632 (1221/204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332 텀블러 신세계네요 [4] 익명 2017-09-04 3549
12331 개들도 홍삼을 먹는데 익명 2017-09-04 2299
12330 술기운을 빌어 [10] 익명 2017-09-04 2999
12329 너랑 [12] 익명 2017-09-04 3266
12328 지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2] 익명 2017-09-04 2527
12327 우울증 검사 [2] 익명 2017-09-04 2794
12326 친구가 저희 집에 맡긴 강아지 때문에 난감한데ㅠㅠ어쩌죠.. [3] 익명 2017-09-04 2483
12325 행복 [7] 익명 2017-09-04 2356
12324 헤어진 여자를 매일 보는것 [6] 익명 2017-09-04 3197
12323 선선해진 바람 속에 문득문득 [6] 익명 2017-09-04 2660
12322 여자들의 화장 [4] 익명 2017-09-04 3368
12321 한 공익의 일상 [1] 익명 2017-09-04 2616
12320 체취가 굉장히 큰 요소인것 같음 [7] 익명 2017-09-04 3353
12319 깊게 삽입하는 체위는 여성분들에게 고통인가요?.. [13] 익명 2017-09-04 5453
12318 귀여운 댕댕이 익명 2017-09-04 2912
[처음] < 1217 1218 1219 1220 1221 1222 1223 1224 1225 1226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