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이별 후 일주일이 지났고 생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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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6246 좋아요 : 3 클리핑 : 0
이제서야 진짜 헤어진 것 같다.
사실, 행여나 임신했으면 어쩌나
같이 저지른 일을
"나 얘 지울건데 나 혼자 고통스러운건 아니지 않아?"
"이별했어도 마무리를 제대로 지으려면 이것도 같이 해결해야하는 거 아냐?"
별별 생각을 다 했는데

진짜 이제 너한테서 해방 된 기분이다.
자궁이 찢어질듯한 생리통에도 왠일로 기분이 좋네


사실, 자궁을 가지고 있다면,
이별이 아니라 교제 중에도
끊임없이 "피임은 했지만 임신하면 어쩌지" 고민 0%인 여성은 없을 것이다.

레홀에서 같이 수다를 떠는 여러분은
여자를 단순 섹스의 대상으로써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애정을 가진 만큼 여자의 몸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생리일 배란일 체크해주며 걱정해주는 애인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여자의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다는 것은 여자의 기본적인 체력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진짜 애인이 있다면, 생리주기 어플 깔고
"이제 슬슬 생리 할 때 되지 않았어? 시작되었어? 힘들겠다... 약은 안먹어도 되?" 귀찮아도 같이 챙겨주고
유난히 까칠하다고 역으로 "생리냐?"이러는 정신나간 소리 없이
"이번에도 생리 주기에 맞게 시작했네, 같이 맛있는 음식 먹고 무리 안하고 데이트 잘 하고 다녔나보다."
더 챙겨줄 수 있는
생리주기 어플이 그렇게 애인을 더 챙길 수 있는 계기의 그래프가 되길 바랍니다.

p.s. 자궁소유자가 이렇게 힘든건줄 알았다면
난 엄마 자궁에서 자궁이 아니라 좆을 선택했을텐데......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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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1-08 10:47:43
정말 공감가는 얘기네요
저도 와이프랑 연애할때 늘 고민이었죠.... (실지로 아이가 생겼지만 와이프 자궁에 문제가 있어 낳을수는 없었어요 ㅠㅠ)
지금은 뭐 아들딸 여럿 낳고 잘 살고있습니다 ^^
하지만 30대 후반이 되고보니 불임으로 고민하는분들도 참 많아요
지금같은 걱정 하시는것도 어찌보면 젊은날의 추억이 될수도 있을꺼예요
빈자리가 있어야 새로운것을 채울 수 있어요
안좋은 기억들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예쁜사랑 다시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
익명 2018-01-08 05:19:40
그놈의 성별타령 좀 그만했으면
익명 2018-01-08 05:01:35
피임 철저!!
익명 2018-01-08 03:45:04
생리주기 어플깔고 직접 관리하면서 배란일 피해 섹스
노콘 질싸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노노합니다.
익명 2018-01-08 03:08:38
이제부터는, 몸을 더 추스르세요!
익명 / 아 남자새끼들은 고추 여기저기 쑤셔대는데 여자는 조신하게 혼전순결이라도 지키라는 소린가요 ^^ 공감능력 떨어져요?
익명 / 마음걱정 덜으셨으니, 건강회복에만 집중하시란 뜻을 담은 염려입니다. 고추를 여기저기 쑤셔댄적 한 번 없습니다. 이 세상에 그런 남자만 사는 게 아니구요. 공감요?? 아주머니들 보면 우리 어머니 같고, 아가씨들 보면 우리동생들만 같습니다
익명 2018-01-08 03:05:18
네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익명 2018-01-08 01:47:10
좋은말씀이네요~
익명 2018-01-08 01:41:05
ㅋㅋㅋㅋ 공감이요...
무슨 위험부담이 이렇게 많은지 여자라는 존재가 참.. 여러모로 매력터져요 그쵸? ㅋㅋㅋ
익명 / 매력은요 무슨 지랄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 / 지랄맞죠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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