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직장 내에서 몰래 만났던 날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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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까지 넷이서 대화할 때는 잘 웃기만 하던 그녀가 마주보고 서서 춤을 추다가 울기 시작하니 뜻 밖이었다. 손도 안 잡았을 때라 어떻게 해야 할지 허둥지둥 대다가 왜 우냐고 물어봤다. 미혜는 뜬금없이 내 눈을 보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도대체 뭐가 미안하냐고 묻자, 새벽에 콜하는게 미안하단다. 이유는 이랬다. 파트마다 다르지만, 간담췌 병동은 주로 1주일에 5일 정도는 전공의 1년차가, 2일 정도는 2년차가 당직 콜을 받는다. 그런데 1년차 업무가 아무래도 많으니까 당직을 서면서도 가끔 1년차가 전화를 안받았고, 그 때 집에 있는 나에게 콜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오프라 집에서 자고 있을 텐데 새벽에 전화를 하는게 미안하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그건 콜을 안받는 1년차샘 문제지, 병동 간호사가 미안해 할 게 아니고 자기 일 잘 하고 있는 거라고 가볍게 안아주고 어깨를 두드려줬다. 그리고 눈물을 엄지로 닦아주는데 미혜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취기도 좀 오르긴 했지만, 이쁘고 애교있는 그녀를 안고 있으면서 눈을 계속 마주치니까 내 심장이 쿵쿵 뛰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볼륨 있는 그녀의 가슴도 느껴졌다.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입을 맞췄고 그렇게 우리는 사람들 틈에서 키스를 했다. 그녀가 마신 술맛이 나에게도 전해졌다. 내가 엉거주춤 손을 허리에 두르자 그녀는 내 등뒤로 팔을 두르고 꽉 안았다. 발기를 들킬까봐 나는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뺐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을 떼고 잠시 안고 있다가 우리 자리로 돌아왔다. 인턴 A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나와 미혜를 번갈아 봤고, 미혜의 친구는 핸드폰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인턴 A는 미혜 친구와 서로 말이 잘 통했는지, 각자 나눠서 놀자고 말했다. 미혜는 통금 시간이 있기 때문에 들어가봐야 한다고 했고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 자기 차가 병원 주차장에 있고 대리기사를 불러서 집으로 간다기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라고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한사코 병원에서 차를 가지고 가겠다고 우겼다. 계속 달랬지만 결국 그녀가 이겨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병원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대리를 부르려고 했는데 그녀가 차에서 술을 좀 깨고 가겠다고 했다. 나도 그녀랑 얘기를 더 하고 싶어서 우리는 차 뒷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날이 추워서 손을 잡았다. 그렇게 있는데 분위기가 좀 어색해서 나는 병원 이야기를 했다. 미혜는 별 다른 대답은 안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말했다. “선생님, 근데 우리 병원에서 어떻게 해요? 아까 입도 맞췄는데…이러고 모르는 체 하는 거 아니에요?” 나는 그렇지 않다고, 왜 모른 체를 하겠냐고 말했다. 그리고 말했다. 아까 키스 너무 좋았고…또 하고 싶다고. “또 하면 되죠, 뭐” 미혜의 말에 용기를 얻고 다시 입을 맞췄다. 차 안이지만 히터를 키지 않아서 입도 손도 덜덜 떨렸지만, 키스를 하고 안고 있으니 따뜻했다. 그렇게 키스를 하다가 아까와는 달리 나는 좀더 그녀를 꽉 안았다. 그리고 옷 위로 등을 쓰다듬었는데 그녀는 좀 더 과감하게 옷 속으로 손을 넣어서 내 등을 쓰다듬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궁금했던 가슴 위로 조심스레 손을 얹고 가볍게 주물렀다. 정신 없이 혀를 섞던 미혜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 나왔고 용기를 내서 내 손은 허벅지를 거쳐 팬티 스타킹의 윗 부분으로 집입했다. 스타킹을 내리고 맨 허벅지를 만지고 싶었지만 뒷자석이 너무 좁았다. 앞좌석을 안밀어 놓고 타서.. “미혜샘, 위로 올라가 주면 안될까요? 자리가 너무 좁다..’ 그녀는 내 위로 올라가고 우리는 마주보고 앉게 됐다. 나는 치마를 걷어 올리고 등의 팬티 위로 손을 밀어 넣어서 엉덩이를 주물렀고, 미혜는 내 양쪽 귀와 볼, 그리고 목을 쓰다듬으며 키스를 나눴다. “미혜샘, 나 고추가 너무 아프다” 그녀는 엉덩이와 한쪽 다리를 들며 팬티와 스타킹을 한쪽 다리를 통해 벗었고, 나는 내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그렇게 되자 서로의 성기가 마주보게 되는 꼴이 되었는데, 내 페니스의 요도 부분(그러니까 배부분)이 그녀의 까슬까슬한 음모에 마찰이 됐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상황이 더 나를 흥분하게 됐다. 맞닿은 페니스와 음모, 어느새 그녀의 브래지어 속으로 들어간 나의 손, 그리고 우리의 입술… 나는 이내 상체에서 손을 떼고 그녀의 엉덩이를 뒤에서 움켜 쥔 다음 위로 올렸다. 미혜는 내 뜻을 알아채고 몸을 위로 올린 다음에 한 손으로 내 페니스를 잡고 본인의 질 입구에 댔다. 그리고 내려 앉았다. 무척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뜨거웠다. 우리는 그 자세로 움직였다. 내 양손은 바삐 그녀의 가슴과 등, 그리고 엉덩이를 오갔고, 그녀는 양손을 내 목에 두른 채 얼굴을 내 어깨 위에 파묻고 신음소리를 흘렸다. “미혜샘, 많이 힘들죠? 내가 올라갈게” 자세를 정상위로 바꿨다. 하지만 자리가 좁아서인지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나는 정상위 중에서도 내가 엎드린 자세로 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 정도의 공간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상체를 세우고 움직일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신음을 내는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며 피스톤 운동을 했다. 그녀의 유방을 보고 입도 맞춰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 그 자세로 한참을 하다 보니 그녀의 머리가 뒷좌석 문에 콩콩콩 부딪혔다. “머리 아프지 않아요? 다시 자리 바꾸자” 다시 마주 앉는 좌위로 바꾸고 한참을 섹스에 열중했다. 갑자기 차를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손으로 두드리는 게 아니라 뭔가가 툭툭 부딪히는 소리였다. 창 밖을 보려고 하는데 우리의 호흡으로 뿌옇게 된 창문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섹스를 하는 한 편으로 창문을 손바닥으로 닦고 밖을 쳐다봤다. 범인은…병원의 청소하시는 분이었다. 진공청소기인지 대걸레인지가 달려 있는 자동 카트로 지하 주차장을 청소하는 중이었는데, 카섹스를 눈치 채고 방해하는 게 분명했다. “선생님, 밖에 뭐에요?” “청소하는 분 같은데…그만 할까?” “여기서 어떻게 그만 둬요…마저 해요.” 좀 불안하긴 했지만 그 때는 이성이 조금 마비될 정도로 흥분되어 있어서 멈추지 못했다. 다만 자세를 다시 정상위로 바꾸고 힘차게 박기 시작했다. 미혜의 신음과 나의 신음은 점점 커졌고 마침내 나는…사정을 했다. 그녀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치마만 걷어 올렸기 때문에 내가 배 위에 사정을 했을 때 정액이 치마 일부분을 적셨다. 그 자세로 버티고 있는 게 힘들어서 우리는 다시 처음처럼 나란히 앉았다. 서로의 성기를 드러내 놓고… 내 페니스는 그녀의 애액으로 번질거리고 있었는데 공기가 차가워서인지 페니스도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대리 기사를 부르는 게 좀 걱정이 돼서(차 안에는 정액 냄새가 퍼져 있었다.) 그녀를 택시 태워 집으로 보냈다. 처음에는 손 잡는 것도 어려웠지만 병원 밖으로 택시를 잡으러 갈 때는 서로의 허리를 감고 갔다. 택시를 타기 전에 근무를 물으니 나는 그 다음날이 당직이고, 그녀는 나이트였다.
미혜와는 딱 10번의 관계를 갖고 끝났습니다. 그 중에 몇 번은 지금 생각해봐도 흥분되는 상황이라 글을 한 번 남겨 보고 싶었습니다. 반응이 괜찮으면 그녀와의 이야기를 두 세편 정도 더 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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