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관계할때마다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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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7130 좋아요 : 1 클리핑 : 2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고민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감안해주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했어요.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붙잡았지만 애매한 답변에 관계가지면 연락씹고를 반복하고... 
그 후 부터 점점 "관계하려고 만나지" "나는 섹스만 하는 여자인가봐"라며 성질도 냈다가 또 관계해달라고(그냥 만나고싶어서) 부탁하고 빌빌기고 진짜 전남친에게 거의 정신병자처럼 굴었어요.
그러다 남자를 못 믿게 됐는데 관계는 하고 싶어 여러 남자들과 사랑없는 섹스를 했는데 항상 관계가 끝나고 누워있으면 우울해졌어요.
그러면서 또 전남친을 붙잡고 전남친이랑 관계하면서 종종 울기까지 하고..
그래도 운것도, 우울한것도 하루지나면 다 잊었는데 최근들어
섹스라는 것 자체가 하기싫고, 성욕은 또 있어서 야동을 보는데 계속 눈물이 나서 집중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자위도 안하게 됐어요.
그 후부터 섹스만 생각하면 슬프고 눈물나고 억울하고 화나요. 섹스하고 상대방에게 심한말도 하고..
저같은 케이스가 있나요? 제 머리로도 이해가 안돼 익명게시판에 글을 남겨봐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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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2-23 02:27:39
-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다들 한번도 뵌 적없지만 친한오빠 언니처럼 위로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고맙기도하고 글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원인은 알고 있으니 고쳐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상담은 최후의 보루로 해놓으려구요! 정말 댓글 써주신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힘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
익명 2018-02-22 14:13:21
저도 쓰니님과 같은 나이고 또 너무 공감되서 댓글남겼어요ㅜ 저도헤어진뒤에 마음정리때문에 그게 너무 힘들었는데 글만봐도 힘들어하는게 보이니까 같이 위로해드리고 싶은맘에 댓글남겼어요ㅜㅜ
익명 2018-02-22 11:37:42
헤어진후에 사랑앓이로 애정결핍현상이네요...
마음을 정리하는게 제일 우선수위일듯 한데 그게 쉽지는 않죠
사람마음 마음대로 되면 좋겠지만..
잊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못하겠다면 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말씀드릴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얘기해드리고 싶은건 그 사람의 빈자리를 다른 무언가로 매울려고 하면 절대 안돼요.
합리화의 연장선으로 가서도 안되구요.
그 사람에게 기대지 말고 가족이나 정말 친한 지인에게 기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익명 2018-02-22 10:57:55
아직 어리신데 상처가 큰것 같네요.
성욕이 일어도 섹스하지 말고
마음을 추스리는게 우선인듯 합니다.
후회만 하는 생활 반복이잖아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시길..;;
익명 2018-02-22 10:54:26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해야한다고..
전남친 잊게해줄 정말 따뜻한 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익명 2018-02-22 09:17:45
상처 치료가 우선일꺼 같아요
심리치료나 그림치료 받아보세요 ㅠ
익명 2018-02-22 08:33:03
이그.. 너무 좋아해서 상처가 컸나봐요.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순도 100%의 마음이라도 안되는 게 있더라고요. 아무렴 진심을 다 해도 통하지 않기도 하고 오히려 왜곡되기도 하고요.
때에 따라 전하지 못한 마음은 그대로 묻어두는 게 나을 때도 있고 뭐... 정도라는 게 필요하더라고요. 그 아무리 깨끗한 마음이건 진실된 마음이건 어쩌건..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어려워요. 그져
안타까운 게 이별의 아픔을 몸으로 풀었다는 게 참 속상해요.
마음 없이 산다는 건 참 아픈일인데 이별이 많이 아팠나봐요.
저도 한 때 그랬었어요. 심장은 꺼트리고 마음 없이 살겠노라 하고 만나는 사람들 마다 가식으로 대하고 진심은 없었어요.
물론 사랑 없는 섹스도 해봤어요. 몸도 막 굴려봤고 마음도 막 써봤어요.
돌아오는 건 공허함과 씁쓸함뿐이지 상처를 더 키워가는 거 말고 없었어요.
섹스의 문제가 아니라 우선 마음을 먼저 달래줘야 할 것 같은데 어디부터 어떤게 문제인지 본인이 알고있으니까 다행이네요.
저도 상담을 추천해보지만 막상 어디든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내 마음 좀 털어놓고 얘기할 곳이 있는 것만 해도 엄청난 힘이 되거든요.
저 역시도 좋은 사람들에게 그런 도움을 받았었고 많이 나아졌어요.
절대 부끄러운일 아니에요. 마음의 상처는 치유가 꽤 어려워서 시간이 좀 걸리는데 의지만 있다면 얼른 시작해서 나을 수 있을거에요.
20대 초반이라니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서 아직 시간 더 많고 팔팔하잖아요 (:
너무 울지말고 일단 나를 다독이고 위로해봐요. 절대 탓하지 말아요.
꼭 힘내고 어서 웃는 날이 오길 바래요. 응원할게요.
익명 2018-02-22 07:57:19
우선 병원가서 상담받아봅시당. 상담해주는 사람도 자기랑 맞는 사람이 있을테니, 한군데만 가보지 말고 ..추천을 받거나 또는 두세군데는 가보길 권해요..ㅠㅠ 걱정되네요. 언능 마음의 병이 고쳐지길 바랄게요..
익명 2018-02-22 02:32:43
트라우마 같습니다. 한번 상담받아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마음의 병이 제일 힘든데. 잘이겨내시길 제가 응원할게요.
익명 2018-02-22 01:07:22
진짜 사랑하고 아껴주고 지켜주고 항상보고싶다고 얘기해주고 몰래찾아와서 깜짝 놀래켜주며 항상 웃게해주는 남자 만나세요~!!!  저도 아직 트라우마 같은게 있는데 해결해야죠..
같이 힘내요
익명 2018-02-21 21:51:26
마음문제인거 같아요 스스로 노력해서 치료해보려고 해야될꺼같네요 ㅠㅠ
익명 2018-02-21 20:21:00
관계가 문제라기보단, 마음의 문제가 아닐까요..  관계하며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었으면...  하는 마음이요..  섹스할땐 나밖에 없단 눈빛으로, 손짓으로 이뻐해주지만, 관계 후 가만히 누워있거나, 금방 샤워하러 가는 모습보면...  나 좀 안아주지..  하는 생각이 드는것처럼..
섹스는 싫지만, 성욕은 있는거..  나쁜거 아닙니다!
그치만 님의 마음이 다치고 아픈건 , 스스로가 돌봐야죠^^
난 이걸하면 기분이좋고, 이사람을 만나면 편안하고..  그렇게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익명 2018-02-21 19:40:18
호주 퀸즐랜드 공대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한 설문에 33%가 성교 후 불쾌감(postcoital dysporia), 1.8%는 거의 매번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원인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는데요.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니 일단 너무 염려하거나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운내시라고 뱃지 드립니다.
익명 2018-02-21 19:12:55
전 남친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그게 지속적으로 괴롭히는거 같은데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려 노력하시고 더 심해지기전에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익명 2018-02-21 18:52:41
헤어짐을 받아들이시고 인정하셔야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봐야 성숙하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자꾸 섹스로 붙잡으려 하고 성욕으로 풀려고 하니까 그런일이 생기는 겁니다
익명 / 일단 우울증이 잇어보여요 병원가서 약은 꼭 드시고.. 섹스해도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받고 몸만 이용당한단 느낌을 받으니 자꾸 나락으로 떨어지는겁니다 섹스없이 건전한 연애를 할 수 잇는 남잘 만나려고 노력해보세요 아님 당분간 성적인거 끊으시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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