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미안하다는 말  
0
익명 조회수 : 6438 좋아요 : 1 클리핑 : 0
그 말 한마디만 남기고 너는 돌아섰다

왜냐는 흔한 물음도 나는 던질수가 없었다
네가 어떠한 이야기를 늘어놓아도 나는 핑곗거리로밖에 들리지 않을테니
그냥 잘가라 했다
하지만 내 두번다시 너에게 연락하는 일은 없을것이라
그 말만을 전해두고 나 또한 돌아섰다

솔직히
네 생각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이었다
같이 갔던곳
같이 먹은 음식
같이 본 영화
너를 알고 나를 아는 지인들

우리가 했던 시간만큼
아니 우리의 시간보다 더 크게 너는 존재하고 있었다

몇달이 흘러갔다 그 후로
나도 다른 남자도 만났었고
그 남자와 밥도 먹고 키스도 하고 잠도 자고

그리고 오늘 너에게 문자가 한통 왔다
나에게만 보내는것이 아닌것 같은
바뀐 너의 전화번호를 안내해주는 문자.
사실 네 번호는 이미 지워버린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새삼스레 다시 떠오르는 너의 번호

외로운밤
너는 지금 혼자려나
누군가의 빨간 입술과 마주하고 있으려나

네가 좋아하던 레드립스틱과
검은 스타킹 그리고 하이힐을 신고
난 오늘 네가 아닌 누군가를 만나러 나간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4-12-25 06:20:55
...언니 힘내여..
ㅠㅠ흡 가까우면 맥주나 한잔 하시면 좋은뎅....
힝 글에 익숙한게 보여서 깜놀♥-새삼스레
익명 2014-12-25 00:01:28
언제간  진심으로 좋은분 만나겠죠
화이팅 하세요
익명 2014-12-24 22:39:42
토닥토닥
1


Total : 30722 (1968/20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17 외로움의 시작은 인연의 시작 [3] 익명 2014-12-26 7262
1216 짤랑짤랑 짤랑짤랑 [5] 익명 2014-12-26 7854
1215 게시판에서 [14] 익명 2014-12-26 7663
1214 재미없다 [8] 익명 2014-12-26 7170
1213 가입한지 3주되가나 [13] 익명 2014-12-26 7606
1212 이브날 방구하기 참 쉽죠잉ㅎ [5] 익명 2014-12-26 7696
1211 아무리 인터넷커뮤니티라지만 [3] 익명 2014-12-26 7324
1210 콘돔 구매어디서 하세요? [12] 익명 2014-12-25 7888
1209 여자욕심 [2] 익명 2014-12-25 7146
1208 정직한 새끼 [4] 익명 2014-12-25 7139
1207 아랫글 보니 [3] 익명 2014-12-25 7220
1206 너의 자지와 보지가 화끈해질 것이다!! 초대박 크리스마스-클.. [5] 익명 2014-12-25 14373
1205 너의 자지와 보지가 화끈해질 것이다!! 초대박 크리스마스-클.. [13] 익명 2014-12-25 11341
1204 크리스마스에 섹스하면서 보낸 사람 [10] 익명 2014-12-25 7249
1203 발기했습니다 [1] 익명 2014-12-25 7078
[처음] < 1964 1965 1966 1967 1968 1969 1970 1971 1972 1973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