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상담
10
|
||||||||
|
||||||||
건너건너 알게 된 친한 남동생의 친구
저한테 상담받을 것이 있어 약속잡고 찾아 뵈었는데.. 이분이 그렇게 쏘주를 조아하시더라구요 이십대 중반부터 지금껏 하루 반병 혹은 한병 은 드시고 잠이 드시거나 한 동생인데 저한테 이렇게 던킨 도너츠에서 술이 아닌 음료를 마시다는 것도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시간이 오전 열시 반이었는데 상담진행해야할것은 다 마무리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점심이다되었는데 급한약속없으면 점심 드시려나고 해서 갓더니 자긴 소주한잔 하겠다 하더라구요 글서 별 생각없이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과 탕수육을 시켜놓고 한잔 두잔.. 마시게 됐는데 분위기좀 맞춰주러 한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어느새 시계는 네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고 빈병은 네병째... 이제 저도 다른 친구를 봐야했기에 일어서자고 한다음 그분을 약간 부축을 해드리면서 가는데 잠깐 숨돌리는 사이 급 부드럽게 다가오는 백허그~~!! 한쪽팔이 가슴 위에 오고 나머지 한쪽 팔도 그 위로 날 살포시 올라와서는 꼬옥 당겨지는데 벌건 대낮부터 급 심쿵... .*^^* 급당황 하여 웃으면서 제가 팔을 풀고 모야~~햇더니 비틀거리며 하는말이 보호받고 싶다고ㅎㅎㅎㅎㅎㅎ 역시...연하들의 애교... 오빠보단 연하의 백허그가 더 심쿵 하더라는.. 이래서 남자들도 연하의 오빠 소리가 조은건가 싶기도 하고ㅎㅎㅎ 간만에 심쿵하는 하룰 보냈습니다ㅎㅎㅎㅎ ====================================== **미투이고 뭐고 그냥 인간이기에 술에취해 분위기에 취해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했고 이게 한번 두번 이상으로 그랬다면 아무리 조아하는 백허그라도 싫겠죠.. 근데 아는동생의 친한 친구였고 그냥 에피소드로 넘길수도 있지 않나 합니다.. 넘 그렇게 매사 예민하게 너따위가 나를 만져? 이럼서 미투신고하고 .. 난리피고.. 참 피곤한 세상입니다.. 그리고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그런일은 알아서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투신청 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상황 아니고서야) 애초 그럴만한 상대방한테는 알아서 눈치코치 약속잇다 뻥치면서 집에 말하고 갔겟조 (바보가 아닌이상 그런건 육감적으로 오지 않나요;) 넘 예민하게 미투네마네 개수작이네 마네 하지 않고 그래도 내가 아직 죽지 않았구나~~라는생각도 들었던거도 잇고 (아무래도 나이들어 자신감이 좀 하락되었어서) 그냥 오랜만에 연하한테 백허그라니 하는 생각이었을 뿐입니다.. 그냥 간만에 새로운 남자의 스킨쉽에설렛다는 글썼는데 갑자기 다큐가 되어버렸네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