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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7898 좋아요 : 2 클리핑 : 1
모텔 방 안의 침대 위엔 나체의 남녀가 널브러져 있었고, 습한 공기 속에 그저 헉헉대는 숨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너와 내 온 몸은 땀에 젖어 번들거렸고, 특히 둘의 성기와 그 주변을 감싼 털은 방금 전까지 흘려 섞인 체액들로 범벅이 되어 사타구니에 척 들러붙어 있었다.

조금 전 두 번째 섹스를 마친 나는 나를 파도처럼 휩쓸고 삼키며 지나간 거대한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며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따라 남다른 쾌감을 느끼며 너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페니스를 질 끝까지 밀어넣던 중이었다. 물이 차오르던 너의 질이 급격히 경련을 일으켰고, 동시에 내 단전과 뇌가 하얗게 열리는 기분을 느끼며 나의 체액을 잔뜩 쏟아냈었다. 시공간이 정지하는 기분에, 그저 너를 꼭 끌어안고 흐억흐억거리면서도 최대한 골반을 너에게 밀착시키고 깊숙이 사정을 했다. 페니스와 질벽이 직접 맞물리는 더 높은 쾌감을 위해 스스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너에게 감사하면서.

한동안 멍한 상태로 숨을 가라앉히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너도 대자로 뻗어 누워 약간 풀린 듯한 눈빛으로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간헐적으로 몸을 떨어대고 있었다. 숨을 쉴 때마다 살짝씩 드러나는 11자 복근이 너무나 섹시했다. 너에게 잠시 이불을 끌어올려 준 뒤, 땀이 맺힌 네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너와 내 눈빛이 마주쳤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입술이 닿았다.

서로 입술을 가볍게 비비고 먹다가,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두 혀가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서로의 한 손은 시야에서 사라져 서로의 아랫도리를 어루만지기 시작하는 중이었다.

나는 짐짓 내빼며 말했다.

“나 아침 일찍 나가야 되는데...”
“그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하면서 그녀는 내 성기를 또 엄지와 검지로 말아쥐었다.

“야 이러면 나 내일 일은 어떡하라고.. 아..”
“흠 그건 니 생각이고, 이 아이 생각은 다른 것 같은데”

하면서 그녀는 눈길을 아래쪽으로 내렸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자, 이미 투명한 액체가 뿜어져 나와 기둥까지 흘러내리는 중인 나의 귀두가 눈에 들어왔다. 너는 엄지에 그 액체를 발라 살살 요도구 주변을 비벼대고 있었다. 나는 살짝 기분좋은 울렁거림을 느낌과 동시에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아.. 오늘은 그만해야 되는데 이 놈이 니 손길만 타면 어째 나보다 니 말을 잘 듣네.. ”
“내일 일은 내일 생각. 이방에선 섹스 생각만. 우리 오늘 죽을 때까지 해보자. 앞으로 한달간은 섹스 생각도 안나게.”
“하여간 음란한 것. 넌 정말 섹파로는 최고야...”
“그말 칭찬이지? 아.. 나 너무 굶었단 말야..”

물론 현실은 한달 내내 섹스 생각에만 불타겠지만, 어쨌건 나는 말을 마침과 동시에 미리 손톱을 다듬은 중지를 너의 젖은 질 속으로 넣었고, 너는 곧 허릴 살짝 퉁기며 신음을 내뱉었다. 눈을 감고 온전히 쾌락에 몰입하는 네 얼굴은 언제나 날 발정나게 만들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부지런히 너의 클리와 동굴을 휘젓다 말했다.

“엎드려”

나는 널 엎드리게 시킨 후 너의 등을 스치듯이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기대감에 너의 솜털이 곤두서는 것이 느껴졌고, 나는 너의 목선에서부터 살짝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척추를 따라 골반으로 내려올때까지 나는 너의 옆선을 미끄러지듯 만지며, 너의 숨막힐듯 아름다운 뒤태와 보드라운 살결을 눈과 혀로 맛보았다. 너가 살짝살짝 간드러지는 신음과 숨소릴 뱉을 때마다, 내 성기는 쿠퍼액을 울컥하고 흘렸다.

마침내 목적지인 너의 성기에 다다르자, 너는 스스로 일어나 두 팔로 침대를 짚었다. 너의 행동의 의미는 너무나 명확했다. 음모가 주변을 감싼 너의 성기에서 뚝뚝 떨어지는 암컷의 애액과 수컷의 정액을 보는 순간, 나의 시야에서 다른 잡스러운 것들이 전부 페이드 아웃되는 환상을 느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을 깊이 너의 엉덩이에 박은 후, 혀를 질 안으로 찔러댔다. 침대 시트가 네 쪽으로 끌어당겨지는 것이 느껴졌고, 너의 신음이 차츰 확장되고 있었다. 나의 혀가 짐짓 애널 주변을 공략하려는 듯 가까이 올라가자, 너는 흠칫 엉덩이를 내빼는 듯 하면서도 완전히 도망가지는 않았다.

너의 성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미 너의 허벅지와 시트를 가득 적셨을 때, 나는 시큼한 너의 애액을 핥아먹으며 몸 안의 혈액이 전부 한 곳으로 쏠리는 듯한 뻐근함과 어지러움을 느꼈다. 고개를 빳빳이 세운 페니스에서도 쿠퍼액이 끊임없이 늘어지며 작게 시트에 자국을 남기고 있었고, 더 이상 호르몬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나는 너의 허릴 슬며시 잡고 끌어당겼다. 너는 곧 이어질 삽입을 내심 원했다는 듯 살살 엉덩이를 내빼며 허리를 아래로 숙였다. 나의 단단한 성기를 잡고 아랠 내려다보자, 부풀은 항문과 튼실한 둔부가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이런 뒤태를 탐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에 빠져, 나는 잔뜩 충혈된 귀두를 조심스럽게 구멍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러자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페니스는 윤활제가 가득 발려진 질 속으로 미끄덩하며 걸려 들어갔다. 오늘만 세번째 삽입이었지만, 서로의 뜨거움을 각자의 성기로 느끼며 또다시 자동으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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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4-27 02:33:35
표현이 너무 좋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익명 2018-04-19 13:34:39
상황묘사가 숨막네용
익명 2018-04-15 18: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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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4-07 21:12:34
좋네요~~~
익명 2018-04-07 20:56:22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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