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널 사랑하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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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네가 마지막일거야
주위에서도 많이들 그랬지 너무 감정 퍼붓지 말라고 현실을 보라며 현실적인 남자를 만나고 현실적인 연애를 하라고 그래 그동안 나도 꽤나 현실적이었어 너를 만나며 현실적으로 결혼하면 어떨까 생각도 했어 정말 진지하게 너의 아이를 낳고 너의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네가 가져다줄 풍족하지 않을 월급이지만 그래도 알뜰살뜰 뒷바라지하며 너 내조할 자신 정말 있었어 낮에도 밤에도 온통 네 여자로 살며 너의 한 귀퉁이로 자리잡는 나 상상만으로도 난 좋았어 그러나 하루이틀 커져가는 나의 마음과는 달리 넌 나에게 표현이 점점 멀어져가 지지않으려 무던히도 애쓰고 노력하지만 허공에다 발길질하는 기분이랄까 내가 익숙해서 그런건지 내가 널 더 좋아해서 널 떠나지 못할거라는걸 알고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어 넌 날 혼란스럽게 해 첫 만남부터 넌 끌림이였어 너의 이름도 직업도 뭣도 모르지만 그냥 네가 좋았어 내가 좋아하는 잘생긴 얼굴도 아니었지만 그냥 네가 끌렸고 점점 좋아져서 사랑이라고까지 믿었어 너를 아직 우리는 순수해야 한다며 친구들에게 순수함을 잃지말자며 외치고 다녔던 나인데 이젠 순수함은 네가 마지막일것 같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물질로 보여주지 않아도 네맘 다 안다며 그저 한결같은 모습만 보여달라 했더니 너는 그런 내가 초라해보였을까 이젠 말로 표현하는 사랑을 찾을래 말로하지 않아도 사랑이라 여겼는데 보여주고 전달하고 내 눈에 갖다주는것 내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만지고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래 앞으로 내가 만날 사람이 나더러 속물이다 어쩐다 할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 마음은 그래 너는 나의 마지막 순수야 섹스도 너만 만족했던 섹스도 이제 나로 돌릴거야 너와 이젠 헤어지기로 마음먹었다 이젠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고 끊임없이 애정을 퍼부어주는 내가 원하는게 뭔지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런 사람을 만날래 내 순수는 너였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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