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언젠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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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956 좋아요 : 2 클리핑 : 0
나는 질문하는 사람 너는 대답하는 사람이 되었더라

너의 답에 애써 웃으며 또 물어도 한 두절 짤막하게 돌아오는 대답

우리 시작할땐 서로가 서로의 기쁨이고 즐거움이었는데

이제는 침대위에서도, 젖어든 내 몸 깊은 곳 앞에서도 사그라지는 너를 느끼며 가슴이 무너져내렸다

더 이상 나는 너의 기쁨이 아니라 짐이 되고 부담이 되어간다는 사실이 눈물이 난다

시간을 내어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될때 만나는 일 같은 사람이 되기전에
단단해져야겠다

혼자되는 외로움에 울지 않을 만큼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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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6-11 13:18:53
그렇네요. 이렇게 멀어져 가는 거겠죠?
뭔가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가 없다면요?
익명 2018-06-11 06:26:08
이 글 최고네요...
익명 2018-06-10 22:28:57
진짜 시간을 내어 만나는게 아니라 시간되면 만난다는게 마음이 아파지네요..
익명 2018-06-10 06:46:35
홧팅.. 시간이될때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됬을때 그 처절하다고해야하나.. 무너지는마음..
익명 2018-06-10 02:49:50
시간을 내어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날 때 만나는 사람이 되기전에..
가슴이 아프기도하고, 반성이 되기도 하네요.
혼자되는 외로움에도 울지않을만큼 단단해지시길..
익명 2018-06-10 01:48:10
왜 남의 글에 제가 무너지는 걸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얘기이기도 제 이야기기도 한터라 가슴이 저며옵니다. 아프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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