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더 많이 맡아둘걸.  
0
익명 조회수 : 4021 좋아요 : 1 클리핑 : 0

그것은 분명히 냄새였는데 말야.
싸구려 바디워시를 베이스로 너의 애액, 땀, 페로몬, 그리고 지릿한 오줌 냄새가 뒤섞인 냄새. 야한 냄새.
그런데 너가 없는 지금 그 냄새는 내게 향기로 기억된다.
맡고만 있어도 행복한,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꽃내음처럼 너의 보지 냄새도 그렇게 떠오른다.
단순한 냄새가 아닌 정말로 좋은 냄새. 향기.
이상하게 너의 몸, 마음, 삽입의 느낌은 기억이 나는데
왜 너의 체취는 기억나지 않을까.

더 많이 맡아둘걸. 

비가 오니깐 비 냄새가 나듯이 네 생각을 하니깐 너의 향기가 떠오른다.
외롭고 향기로운 밤이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8-07-01 00:03:04
익명 2018-06-30 21:41:18
좋은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안좋았던 기억마저도 좋은 추억으로 남듯이 사람의 체취도 그런게 아닐까요? 그 당시는 냄새였던게 향기로 떠오른다니.. 멋진 표현같아요!
1


Total : 30988 (1017/206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748 평일대실 [23] 익명 2018-08-13 4019
15747 쓰담쓰담 하고 싶은 하루 [16] 익명 2018-08-13 3643
15746 익명의 힘을 빌어.. 여쭙습니다!! [10] 익명 2018-08-13 3601
15745 외로움? [16] 익명 2018-08-13 2915
15744 섹친..ㅎ [11] 익명 2018-08-13 3490
15743 나도 낮에 대실.ㅎㅎ [7] 익명 2018-08-13 4063
15742 월요일 아침 [23] 익명 2018-08-13 3696
15741 대구 낮에 식사라도 같이 하실분..~ [12] 익명 2018-08-13 3219
15740 가슴챌린지 릴레이 [72] 익명 2018-08-13 6815
15739 Dear my diary [9] 익명 2018-08-13 2992
15738 프로필 아이디 옆에 숫자 [6] 익명 2018-08-13 2934
15737 너무 크면 오랄을 어케 해주나요 ㅠㅠㅠ [11] 익명 2018-08-13 5786
15736 과연 [5] 익명 2018-08-13 3922
15735 한달 20번 vs 한달 2번 [15] 익명 2018-08-12 3606
15734 여성분들께 질문드립니다. [2] 익명 2018-08-12 3927
[처음] < 1013 1014 1015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