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더 많이 맡아둘걸.  
0
익명 조회수 : 4437 좋아요 : 1 클리핑 : 0

그것은 분명히 냄새였는데 말야.
싸구려 바디워시를 베이스로 너의 애액, 땀, 페로몬, 그리고 지릿한 오줌 냄새가 뒤섞인 냄새. 야한 냄새.
그런데 너가 없는 지금 그 냄새는 내게 향기로 기억된다.
맡고만 있어도 행복한,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꽃내음처럼 너의 보지 냄새도 그렇게 떠오른다.
단순한 냄새가 아닌 정말로 좋은 냄새. 향기.
이상하게 너의 몸, 마음, 삽입의 느낌은 기억이 나는데
왜 너의 체취는 기억나지 않을까.

더 많이 맡아둘걸. 

비가 오니깐 비 냄새가 나듯이 네 생각을 하니깐 너의 향기가 떠오른다.
외롭고 향기로운 밤이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8-07-01 00:03:04
익명 2018-06-30 21:41:18
좋은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안좋았던 기억마저도 좋은 추억으로 남듯이 사람의 체취도 그런게 아닐까요? 그 당시는 냄새였던게 향기로 떠오른다니.. 멋진 표현같아요!
1


Total : 32223 (1125/21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363 그녀의 신음소리가 궁금하다 [12] 익명 2018-07-01 4893
15362 고민상담 [12] 익명 2018-07-01 5145
15361 상담해주세요...... [28] 익명 2018-07-01 5562
15360 클리가 아주 발달한 녀성 [2] 익명 2018-07-01 6282
15359 일탈...ㅎㅎ [4] 익명 2018-07-01 4921
15358 ㅋㅋ 보쌈 앤 축구 [4] 익명 2018-07-01 3961
15357 콘돔 추천받습니다 [15] 익명 2018-07-01 4587
15356 열심히 살았는데.. [6] 익명 2018-07-01 4252
15355 오늘 처음으로!! 시오후키!! [13] 익명 2018-07-01 6312
15354 스펙 혹은 직업과 성욕 [23] 익명 2018-07-01 5826
15353 이런분들 심리가 뭘까요. [42] 익명 2018-06-30 6341
-> 더 많이 맡아둘걸. [2] 익명 2018-06-30 4440
15351 월드컵과 독일, 차범근, 국제시장 그리고 한국축구.. [5] 익명 2018-06-30 3859
15350 간편한것보다 고전적인 게 좋을때도 있다. [1] 익명 2018-06-30 3298
15349 떡 활용법. . ㅎ [13] 익명 2018-06-30 4974
[처음] < 1121 1122 1123 1124 1125 1126 1127 1128 1129 113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