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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로 이렇게 싸워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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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오늘 조금 늦게 들어가는바람에
막차를 타고 주변 전철역에 내려 택시타고 집에
귀가해야 하는 상황에 승차거부 당하면 어쩌냐 걱정하기에 저는 아니다 승차거부 말고 태워주는 택시 많을거다 걱정마라 하며 달랬습니다, 그 이후 저는 직장동료랑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일얘기를 하느라 카톡을 한 10분 못봤더니 전화가옵니다 자기여친이 늦은시간에 택시타고 가는데 너는 걱정도 안되냐고
예, 저는 걱정 할 거리라고 생각 안합니다. 별 일 없이 택시 타고 잘 가겠지 라는게 저의 생각이었고 결국 여자친구는 곧바로 택시타고 집에 들어갔죠

문제는 여기서부터네요 제가 걱정을 안한게 자기를 안사랑한다느니 뭐 이런소릴 하길래 걱정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넌 니가 걱정했던 것과는다르게 무사히 잘 갔지않냐며 말했지만 여자친구는 이러네요,
- 밤에 여자들이 다니는게 무서워하는게 잘못된거야?

? 니가 밤에 다니는게 무서우면 밤에 다니질 말아야지

-뭐 너 진짜 어이없다 여자들이 밤에 다니기 무서운게 뭐때문인데 그렇게말을해? 나는 밤늦게 돌아다닐 권리가 있어

?아니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란게 아니고 그냥 니가 밤에 돌아다니는게 무서우면 밤에 안돌아다니면 되지않느냐고 말하잖아

- 너 진짜 너 지금 하는말은 성폭력이 여자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을수록 성범죄 피해확률이 올라가니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지말라는거랑 같은말인거야 알아?

? 야 장난하냐 만약 노출이 심한 옷때문에 성범죄가 늘어난다면 그 성범죄에 노출되기 싫으면 그 옷을 되도록이면 피하는게 맞지 니 주변에 누가 예비성범죄자가 있을 줄 알고 그런걸 입어, 근데 니가 걱정없이 니 자유대로 입는다면 상관없겠는데 만약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서 성범죄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면 안입는게 맞다고보는데?

- 하 진짜 말이 안통한다 너랑 끊어.

하고 통화는 끊었네요 방금 있었던 상황이구 전 아직 벙찝니다
뭘 잘못한건지도 모르겠구요, 성범죄자를 절대! 절대로 옹호하는건 아니고, 단지 어떠한 이유가 더 그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면, 혹은 그렇게 될까봐 본인이 걱정이 된다면 그 원인을 최대한 조심해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 한 것인데 제가 졸지에 성범죄자를 옹호하는 사람이 돼버렸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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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7-14 07:01:08
저랑 오히려 반대 이네요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예전 여친한테는 내가 오히려 걱정이 되서
차번호 문자로 받아두고
집에 들어갈때까지 전화 안끊고....
이런일이 일어날때마다 제가 오히려
방방 뛰며 여친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되니까 ...
이런 나의 행동이 여친한테는 집착으로
느껴졌나봐요 걱정하지마라, 내가 어린애도 아닌데
무슨 걱정하냐, 날 못믿는거냐, 등등
저는 여친이 진심으로 걱정되서 그런건데......
여튼 과도한 걱정도 상대방이 집착으로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여친이 나에게
원하는게 의중이 뭔지 빨리 파악해서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게 젤 좋겟죠~^^
익명 2018-07-13 13:51:57
다른  분들이 밑에 정답인 댓글을 많이 쓰신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일단 이렇습니다
글쓴이 분이 딱히 틀린 말을 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두 분 모두 조금씩 잘못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남성분은 여성분 입장에서 조금더 이해해 보려는 노력이 부족해 보일수도 있는 모습이고요
여성분은 조금 피곤할 수 있는 타입같습니다
저런 부분까지 일일이 따지고 든다면 서로 만나는데 많이 피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익명 2018-07-13 12:16:06
그냥 미안해 하고..
담엔 늦을때 내가 데려다줄게 하면 될걸
싸움을 키우셨네요.

늦은귀가, 노출 이런건
빈정상하니까 서로 말이 나온거같지
싸움의 본질이 아닌듯요
익명 2018-07-13 11:38:22
케어를 받고 싶은거죠ㅎㅎ
나한테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에이긍ㅎㅎ
글쓴분이 조금 유들하게 넘어가셨을수도잇지만
뭐 짜증을 여친이 내면 본인도 기분은 안조았을거같긴하네요ㅎ
익명 2018-07-13 11:32:53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돼도 공감하고 걱정해주는게... 그게 연애의 기술이잖아요.  ㅠㅠ
익명 2018-07-13 10:32:20
말귀를 못알아 듣는게 가장 문제..
익명 2018-07-13 10:21:50
만약 같은 상황에서 내 남자친구가 저런다면 바로 헤어졌을듯
익명 2018-07-13 10:20:48
답답... 옷차림을 예시로 들고있긴 하지만 님이 밑에 글에 대댓글 단 것처럼 '무서우면 지가 밤에 안돌아다니면 될 것이지.' 가 요지지요. 왜 밤에 돌아다니면 안됩니까? 밤에 나가는 게 왜 무서울까요? 왜 위험하다는 인식을 할까요? 님 말처럼 성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죠. 모든 성범죄가 다 밤에 일어나진 않죠. 절대적인건 없으니까요.
대부분의 여성과 또 부모님은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아라고 교육을 받고 여성들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건 정말 여성들이 밤이 무서워서가 아니고. 어둠에 의탁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미친인간들이 무서워서입니다.
그리고 우린 그 미친놈들이 무섭기도 더럽기도 하기 때문에 사전에 몸을 사리려고 노력하는 것이고요.
무서운 세상이다. 라고 하죠 보통. 무서운 밤이다 라고는 안하잖아요. 그 세상을 이루는 수많은 미친 인간들이 무섭기 때문에 저렇게 말하는 겁니다.
익명 / 덧붙여 여친에게서 걱정을 '강요'받는다, 라고 하셨는데... 보통은 강요라고 느끼기보단 스스로 먼저 걱정이 되기 마련이죠.. 꼭 애인이라서기 보다는 동성친구들끼리도 걱정해줍니다. 이성이 아니라도요.
익명 2018-07-13 10:18:48
물론 회식자리에 있으면서 여자친구 챙기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부분을 잘못했다 말씀드리는건 아닙니다. 글쓴이님의 잘못은 딱 한가지인거 같네요. 밑에 댓글들도 보고 알수 있는 부분이구요.. 본인의 주장이 좀 강하신 분 같습니다. 그리고 그걸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도 똑같이 적용하시고... 왜 꼭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만 잘잘못 따지시는거죠? 심지어 연인사인에
익명 2018-07-13 08:30:01
ㅡ 글쓴이입니다 성범죄자가 정말 줄을 잘못을 한거 맞고 누구에게도 어떻게도 용서받을 수 있는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 말의 취지는 여성분들이 짧은 옷들을 입지말라는게 아니고 만약, 그 성범죄가 짧은 옷들에서 시작이라면 제가 여자라면 그 옷들로인해 내가 무섭다고 느껴진다면 안입으면 되지않나 라고 말하고싶은거에요
아, 물론 그 성범죄를 저지르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있어선 안되는거겠죠 하지만 세상에 쓰레기는 어디가나 넘치고, 도움의 손길은 생각보다 가까이있지 않기때문에 본인이 조심해야한다 생각해서요
그 전에 세상이 좀 더 좋게 돌아가면 좋겠지만요..
익명 / 옷차림때문에 성범죄가 일어난다고 한 적 단 한번도 없고, 상황예시를 그렇게 둔거구요 또 여자가 조심하지않았네 이게아니라구요
익명 2018-07-13 07:40:28
그냥 남자인 친구도 밤에 택시타고 들어가면 택시번호 사진 찍어두고 잘 들어갔는지 연락해라고 하는데..심지어 애인이라면서 이토록 무심할 수 있나요.
그리고 성범죄자를 옹호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지만은 사고방식 자체가 밑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성범죄를 일으키는 가해자의 정신병이 아닌 여성 그 자체에게서 찾는 느낌이 드네요. 밑에 남자분 말처럼 더운데 그러면 긴팔이나 긴바지만 입고 다녀야하나요? 성범죄자를 피하기 위해서요? 전 20대 여성이고 어릴때야 뭣모르고 더우면 더운대로 남들 시선(정확히는 살갗이 보이는 부위를 보는 남성의 시선)을 의식 못하고 돌아다녔지만 한 해가 갈 수록 나이가 들 수록, 노골적인 눈길을 많이 받으며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나쁘기에 긴팔과 긴바지 혹은 몸을 덮는 옷들을 챙겨다니거나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이런다고 해서 그들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본능적으로 눈길이 가는 것까지는 머리로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러한 시선 자체를 이해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짧은 옷과 긴 옷은 성범죄와 연관이 없다는 것 말하고싶다보니 말이 길어지기는 했습니다만, 본질적인 문제는 성범죄자의 정신병인 것이지 여성분이 밤늦게 다니거나짧은 옷차림 때문이 아니란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성의 살갗을 그저 살갗으로만 보는 것이 옳은 것이지 그것을 성범죄를 충돌질하는 원인으로 돌리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2018-07-13 07:11:02
좀 무신경하셨네요 택시가 잡혀도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건데 그건 걱정 안되셨나봐요 제 남친은 제가 누구랑 같이 있어도 늦게 들어가면 졸린거 참아가며 제가 집 들어갈때까지기다립니다다 저도 왠만하면 그렇게 하구요
결과가 좋았으니 됐잖아 싶겠지만 여자친구분이 혼자서 느끼셨을 공포감이 컸을건데 좀만 잘 달래주시지.. 그럼 뒤의 상황까진 안 갔을텐데요
글구 무서우면 밤에 돌아다니지 말아라 하시는데 여친분도 사회생활하면서 타의에 의해서  늦게 다닐 상황이 생기는데 그거에 대한 생각은 안하시네요 그리고 성범죄는 옷차림과 상관없이 일어납니다 그냥 미안하다고 많이 무서웠지 하고 넘어가셨음 좋았을텐데 쓰니가 무심하셨네요
익명 2018-07-13 07:00:48
아 어디서부터 바로 잡지
익명 2018-07-13 06:29:54
그렇다고.. 여름에 긴-옷만 입고다닐 순 없잖아요~^^
익명 / 그런말이 아닙니다
익명 2018-07-13 03:21:59
일단 여자친구분이 남자친구분에게 10분가량 연락안됐다고 걱정이안되냐며 잘못을 지적하는건 여자친구분의 잘못이 맞다고생각하지만 니가밤에다니는게 무서우면 밤에다니질말아야지 라는말은 니가범죄를 안당하려면 밖에나가지말아야지 라는말과 같은말이에요 남자분입장에서는 그리생각안해보셨나요 전 메갈을 옹호하는게아니라 현실적인 얘기만하는건데 우리나라 성범죄대상 90퍼센트이상이 여자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입장바꿔서 그럴일은 없겠지만 남자가 성범죄대상이 90퍼센트라면 아마 남자분께서 "니가밤에 다니는게 무서우면 밤에 다니질 말아야지" 라는말 이해하실수있으시겠어요? 그리고 심지어 당신의 애인이잖아요 여자분나름대로 섭섭하겠죠 혼자새벽에 택시탈상황이라면 조금더 신경써줘야할상황인데 서운하다고 표현을했으면 미안하다고 한마디하면될 상황이에요 여기서 게시글남기실 상황이아니라
익명 / 저도 여자친구가 늦게 들어가면 걱정하고 전화하고 합니다.. 그치만 저도 저 나름의 일의 연장을 하고있었고, 그 상황은 여자친구가 저에게 너 왜 나 걱정안해? 라며 저에게 걱정을 강요하는 느낌이 강했고, 넌 이러이렇게 해야만 해, 라고 말 하는 느낌이 있어서 저도 미안하다 사과하면 금방 끝날 일이었지만 괜한 반발심때문에, 또 방어기재가 나왔나봅니다, 이미 맘 상해서 삐뚫어진 감정에 차라리 지가 밤에다니는게 무서우면 나한테 걱정을 강요 할 것이 아니라 지가 밤에 안다니면되지 왜 나한테 이러나 이런생각을 가진거같네요 감사합니다
익명 / 방어기제는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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