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고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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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얘기한다. 이별은 힘든거라고 하지만 그 이별은 내가 선택한것이다. 내가 아니라면 함께했던 너가 선택 했을것이다. 하지만 이 선택에 있어서 과정은 우리가 만들어간것이다. 함께했던 즐거운날도 힘든날도 슬픈날도 같이했던것이다. 이로써 모든건 핑계가 된다. 우리들은 얘기한다. 너 때문이였다고 상황이 그렇게됐다고 현실은 이렇다고 내가 못난사람이라고 왜 시작전엔 느끼지 못했던것들을 주절주절 늘어 놓는것일까. 왜 이별할때만 이렇게 늘어놓게 되는걸까. 그리곤 후회한다. 한동안 편안하고 휴식기를 거치며 자기가 하고싶은 것 하다가 또 느낀다. 아 내가 왜그랬을까 조금 더 잘할껄. 하지만 이미 늦었다. 누구나 반복한다. 그 힘듬과 괴로운 시간 또한 우리의 결과물이다. 사랑과 이별은 한끗 차이. 처음 만났던 그순간을 생각해보면 알게될것이다. 그 또한 너와 내가 만들었고 너와 내가 책임져야된다. 너와내가 행복했던 그 당시는 왜 떠오르지 않는걸까. 왜 너만 보면 이렇게 지긋지긋해졌을까. 왜 나는 너가 미워졌을까. 또 보기 싫어졌을까. 그런말을 들은적 있다. 살다보니 이런 사람 없더라.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라면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 말리지 않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그리고 함께 얘기해보자. 왜 우린 이렇게 됐을까. 다시 전으로 돌아갈순 없는걸까. 사랑도 같이 했으니 이별또한 같이해야지. 물론 혼자 사랑했다면 혼자 이별해도 좋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너를 이유없이 사랑했던 그때를 또 너와 함께 했던 그날의 기억들을 또 그렇게 함께할 앞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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