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누군가는 나를 욕하겠지만  
0
익명 조회수 : 3245 좋아요 : 2 클리핑 : 0
익게의 힘을 빌어 여기에 그냥 혼자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해봅니다.

결혼 10년이 훌쩍 넘어가면서 와이프와의 섹스는 월례 행사를 넘어 연간 행사로 넘어가고 이제는 연간 행사도 쉽게 되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이런 상황은 이미 10년 정도 전부터였구요.

핑계라면 핑계이고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요.
전 제가 생각해도 성욕이 강한 편입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 오래 섹스를 안하고 지내려니 정말 힘듭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다투기도 많이 다투고 사정도 해보고 이혼 얘기도 나오고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네요.
아이가 있어 저도 이혼까지는 하기 싫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전 저만의 방법을 찾기 시작하게 됐습니다.

네. 맞습니다. 섹파를 찾았고 그렇게 섹파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다른 여자와 섹스를 했을때 그 느낌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와이프가 아닌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고 그 여자의 보지를 빨고
그리고 그 여자는 내 애무에 숨을 헐떡거리면서 흥분에 겨운 신음소리와 함께 오르가즘을 느끼고.
흥분에 겨운 여자의 보지속에 내 자지를 삽입해 넣을때의 그 느낌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거의 계속 섹파가 있었습니다.
물론 내 주변 아무도 이런 내 모습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알데 된다면 그들의 반응은 뻔하기 때문이죠.
욕하고, 비난하고, 타이르고....

하지만 저도 혼자 핑계라면 핑계, 변명이라면 변명을 하고 싶습니다.
저도 살아야 겠습니다.
전 정말 섹스가 좋습니다. 매일매일 섹스를 하고 싶습니다.
혹자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40대에 무슨 그렇게 섹스를 하냐고. 40대에 섹스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하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정말 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이해를 안해줘도 좋고 해주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냥 저만의 섹스를 할거고,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와이프에 대한 예의라고 할까요.
와이프는 모르게 할겁니다.

여기 레홀에서도 이런 저를 욕하실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네요. 저는 섹스를 하고 싶고, 그렇게 살고 싶으니까요.

그냥 혼자 넋두리,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혼자말을 늘어놓고 싶은 새벽시간이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8-09-03 18:08:24
만나보고 싶습니다
익명 2018-09-03 11:07:38
마음속 비밀의 방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으면 그리 좋지는 않더이다 적당한 시점에는 멈추고 성궁핍한 시련의 시간도 가져보세요.
익명 2018-09-03 10:48:27
음...그리 이상할것 없는것같아요 와이프랑 노력해보는데까지 해보셨다면
저 아는 남자분은 그냥 조건맞춰서 와이프랑 결혼했는데 와이프보면 발기가 잘 안된다고 그전 만나던 섹파만나는경우도있었어요 신혼초반부터요ㅠ 슬픈건 그집같은경우 와이프는 남편이랑 섹스를 원한다는거죠 정작 남편은 와이프보다 섹파랑 섹스하고싶고
익명 2018-09-03 10:20:50
저도 이와 비슷한 입장이라 그 누군가 욕을 한다하여도 심정 정말 이해합니다.
익명 2018-09-03 06:52:56
저도 같은 상황이고 글쓴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익명 2018-09-03 06:24:44
섹파와의 위생관리 주의하시구요^^

그리고 원래 40대가 진짜 섹스를 즐기는 즐길줄 아는 즐길 자격있는 나잇대라 들었습니다
여자나 남자나!^^
익명 2018-09-03 05:06:30
비난받을 이유없습니다
부인분이 무책임하네요
익명 / 무책임이라니 섹스리스부부는 그럼 무책임한 여자랑 결혼한 남자들인가요?
익명 / 부인이 무책임이라구요? 왜 섹스리스를 여자 한쪽의 문제로 보죠?
익명 / 글쓴이입니다. 저도 와이프가 무책임하다 그렇게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서로가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안맞는 부분이겠지요. 와이프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엄마이기도 하구요. 다만 저와의 섹스가 잘 안맞는 것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익명 2018-09-03 03:13:38
사실 비난받기 십상이지만 어려운 문제 같아요. 폴리아모리가 사회적 대안으로 등장하는 때가 언제올까요.
익명 2018-09-03 02:32:10
부인분도 어디선가 즐거운 섹스라이프 펼치고계시길
아이들은 부디 부모가이런짓을 한다는걸 모르길
배다른 동생이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익명 2018-09-03 02:31:46
욕을 왜 하겠습니까? 각자의 인생인데요.
익명 2018-09-03 02:29:03
공감
익명 / 나도 공감요...저도 40대 섹스리스요.ㅠㅠ
익명 2018-09-03 02:26:47
ㅎㅎㅎ 화이팅 입니다 섹스라이프 즐기세요 사고만 안치길ㅎㅎ
1


Total : 30664 (966/204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189 오늘도 혼텔..ㅡㅡ [15] 익명 2018-09-04 3398
16188 원래 식욕이 늘어나는 만큼 [5] 익명 2018-09-04 2896
16187 [후방주의] [7] 익명 2018-09-04 4661
16186 혼텔 [후방주의?!] [109] 익명 2018-09-04 6512
16185 맛점하세여~펑~ [26] 익명 2018-09-04 4235
16184 고백 [5] 익명 2018-09-04 3345
16183 요즘 감기가 너도 나도 할것없이 익명 2018-09-04 2693
16182 레홀을보고 느낀점 [62] 익명 2018-09-04 5768
16181 ㅅㅅ를 너무 굶었다.. 고프다 너무.. [1] 익명 2018-09-04 3998
16180 비오는새벽~~떨어지는 빗소리 참~좋다 [2] 익명 2018-09-04 3039
16179 아래  녀석이 너무정직해 [2] 익명 2018-09-04 3373
16178 미혼과 기혼 [13] 익명 2018-09-03 4009
16177 톡주고 받을때 [11] 익명 2018-09-03 3541
16176 급서글픔. [48] 익명 2018-09-03 3915
16175 남자님들 커몬 빨리커몬. [14] 익명 2018-09-03 4082
[처음] <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