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남자는 때론 인정받고 싶습니다.  
5
익명 조회수 : 4154 좋아요 : 0 클리핑 : 1
어느 날 여자친구가 물어봤습니다.

'오빤 나보다 똑똑한것 같아?'

저는 장난스럽게 답 했죠

'나는 왠 만한 사람보단 똑똑하지~~'

'에이 난 오빠보다 내가 더 똑똑한 것 같은데 그만 인정하지'


평소와 같은 말장난. 그냥 멍청해서 미안ㅜ 똑똑해서 좋겠다 라고 하면 끝날 대화지만

왜인지 오늘따라 심지에 불 붙듯 속이 타네요.

그 동안 나한테 했던 장난이 모두 날 무시하고 있어서 했던 거라는 생각. 친구들과 얘기할 때 나의 부족한 점을 농담 삼아 하던 기억. 같은 조언인데도 다른 사람이 말했을 때 받아들이는 모습들 등등

의미 없는 조각들이 마음속에 우겨져 들어와 날 무시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건 왜일까요

차라리 좀 부족해도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나은걸까라는 푸념섞인 고민이 듭니다.

날이 우중충한 탓인가 봅니다. 내일이면 또 웃으며 만나겠지요^^


오늘같은 날 연인에게 어깨 으쓱할만한 칭찬 하나씩 해주면 어떨까요?
오빤 밤에 괴물이야..이런거요ㅋㅋ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8-09-20 17:34:27
남자는 칭찬 받으면 불타오릅니다!! 다방면으로요. 의욕이 충만해지죠
익명 2018-09-20 16:56:48
남자들이 인정욕이 강한건 잘 알죠. 근데 또 반대로 남자들 또한 여자를 그렇게 똑같은 말로 은근히 무시하는 경우도 많던데요. 그러니까 여자도 인정욕구 많은데 너무 남자들의 인정욕구만 말하는 것 같아서.. 저는 그런식으로 저 무시하는 경우를 좀 당해봐서 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게 맞기는 한가,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듣네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참 자존감 무너지더라구요.
익명 / 토닥토닥... 본인만 인정받고파 하는 사람이랑 관계를 오래 유지한다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고생하셨어요.
익명 2018-09-20 16:05:47
똑똑한 거 그거 진짜 별 거 없어요. 똑똑해봤자임...
익명 / 끄덕끄덕
익명 2018-09-20 14:37:28
전 파트너한테 이렇게 말해요.
“오빠 좆은 최고니까 좆부심을 가져!” / “잊지 마 좆부심!”
그 말을 들을 때 남자의 표정이란!ㅋㅋ
익명 / 좆부심 강해지믄 바람 피던데~ㅋ
익명 / 어차피 섹스파트너로 만난 사이인데 바람 피던가 말던가ㅋㅋ
익명 2018-09-20 14:32:45
가끔 장난을 장난처럼 받지 못 할 때가 있지요 그냥 우스겟소리로 넘어가시는게 평화롭죠~
1


Total : 30664 (954/204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369 혼텔이 아닌 혼영..(더 넌) [4] 익명 2018-09-21 3504
16368 여성상위 후 팔베게 익명 2018-09-21 4221
16367 하 오늘부터 혼자인데.. 익명 2018-09-21 3331
16366 서비스직...힘들구나 ㅠ [11] 익명 2018-09-21 3623
16365 익명이니까 솔직하게 [20] 익명 2018-09-21 17143
16364 아조씨 같은가.. [10] 익명 2018-09-21 3432
16363 나이가 어떻게 되세여? [14] 익명 2018-09-21 3657
16362 밤낮으로 너무나 외롭다... [5] 익명 2018-09-21 3188
16361 불금이네요  연휴도 있고 [2] 익명 2018-09-21 2904
16360 이상적인 파트너 만들어서 섹스 하고 싶다... [6] 익명 2018-09-21 3740
16359 엉엉 [2] 익명 2018-09-21 3434
16358 [2] 익명 2018-09-20 6787
16357 요즘 나쁜 습관 [8] 익명 2018-09-20 3661
16356 여친 화 풀어주는 방법 [7] 익명 2018-09-20 4442
-> 남자는 때론 인정받고 싶습니다. [9] 익명 2018-09-20 4155
[처음] <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