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썰) XXX 줘  
0
익명 조회수 : 6465 좋아요 : 0 클리핑 : 1
누구든 그렇겠지만 나는 본능이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
비단 성욕이 강한 것 뿐만 아니라
모성애가 강해 어린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사랑스럽다.
이 글은 본능이 강했던 그녀와의 썰이다.

모든 날이 그랬지만, 그 날따라 우리 둘은 유난히 흥분했다.
그녀의 흥분은 나의 흥분이 되었고, 나의 흥분은 그녀의 흥분이 되었다.
서로의 몸을 탐하면서 그녀의 그곳은 그곳대로 나의 그곳은 그곳대로
각자의 방식으로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을때 그녀가 말했다.

'지금 당장 넣어줘..'

평소 같았더라면 이 말을 듣고도 서너 번은 애태웠을텐데
이 날은 콘돔을 안 낀 것은 물론이거니와 속옷도 벗기지 않고 옆으로 제낀 후 냅다 밀어넣었다.
그렇게 우리는 본격적인 섹스를 시작했고,
이성을 하나하나 놓으며 본능으로 채워넣었다.

항상 그렇듯, 우리는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원한다.
콘돔을 안 낀 것은 전자였고, 후자가 무엇인지는 우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한 날이라고 해도, 100%는 없는 법이기에
그녀의 안에 사정하는 것은 상상에만 그쳤을 것이다.
그 말만 아니었더라면..

'싸질러 줘...'

이 한마디가 마지막 남은 이성의 스위치를 틱 꺼버리고
본능에만 몸을 맡겼다.

단지 '안에 싸줘'라거나, '오늘 안전해' 같은 말이었다면
우리가 항상 지인들에게 '밥이나 한 끼 하자' 라고 하는 것처럼
일종의 빈 말이라고 생각했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말은 살짝 달랐다. 나는 그녀의 말을 들었다.

그 순간 내 목적은 하나였다.
내 깊은곳에 있는 그것을 그녀에게 전달해 주는것.
나는 점점 속도를 올렸고, 그녀는 나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 나는 최선을 다해 사정했다
그때만큼은 정말 그녀의 가장 깊은 곳까지 닿길 바라며
그녀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아당기며 최대한 깊게 찔러넣었다.

이렇게 아찔한 섹스가 끝나고,
우리는 서로 네가 야한 탓이라고 귀엽게 책망하며 잠에 빠져들었다.
그 뒤로는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며 종종 비슷한 섹스를 하긴 했으나,
그 날처럼 흥분되는 날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내 판타지 중 최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가 흔히 '위험한 날'이라고 하는 날을
새 생명이 잉태될 '축복의 날'로 여기며 싸지르는(?) 것이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9-09-18 12:46:48
확 와닿는~~
익명 2018-11-16 15:04:11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익명 2018-10-24 07:56:27
좋아요
익명 2018-10-24 01:03:43
싸지를 때, 꼭 그런 욕구가 끓죠.
'깊이! 더 깊이!!'
익명 2018-10-24 00:50:00
아 좋다 글. 글쓴님 되게 다정한 분이실 거 같아요.
익명 / 다정하다는 칭찬이 이렇게 기분 좋은 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1


Total : 31409 (1/209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409 축생일 [9] new 익명 2024-12-12 454
31408 (약후) 파트너가 크리스마스에 [5] new 익명 2024-12-12 1085
31407 (남성분들 혐주의)아래글에 ㅈㅈ크다고 올린 사람입니다.. [13] new 익명 2024-12-12 1175
31406 진동 콕링 써보셨나요? [3] new 익명 2024-12-11 824
31405 여자친구 하루종일 느끼게 해주고픈데… [6] new 익명 2024-12-11 1331
31404 진짜 두껍고 큰 소중이 가지고 계신분? [18] new 익명 2024-12-11 2059
31403 허허.. [11] new 익명 2024-12-11 2027
31402 남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를 우.. [15] 익명 2024-12-10 1627
31401 간만에 삽입만 두 시간 [36] 익명 2024-12-10 2591
31400 장관수술 병원 정보 [1] 익명 2024-12-10 740
31399 (남 약후) 애널 빨때 상대가 잘 느껴서 기분이 좋네요.. [2] 익명 2024-12-10 1576
31398 임신 페티시 있는분도 계시네요? [12] 익명 2024-12-10 1365
31397 ㅈㅈ가 너무 두꺼운거에 대한 고충 [24] 익명 2024-12-10 1982
31396 조언이 필요해요 [8] 익명 2024-12-10 1025
31395 예전엔 남자친구 있는 여자나 유부녀도 만났는데.. 익명 2024-12-09 1324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