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레알관종 레홀죽수니...썰^^  
116
익명 조회수 : 9182 좋아요 : 33 클리핑 : 5

저는 목소리 덕후 입니다
생김의 미추를 떠나서 상대의 목소리가
좋으면 그냥 자빠집니다


목욕탕 느낌의 느끼 보이스가 아닌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를 좋아 합니다


(에버딘 대학의 부코비치 교수의 실험에 의하면
남자의 목소리에 집착하는 여자들의 특징은
지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랍니다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일수록 목소리가
낮은 남자를 선호 한다고 ..음 맞는 말인듯 ㅋ)


어쨋든! 시절에 인연으로 만난 이 사람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졌어요
통화를 하다 보면 내용은 하나도 남은게 없고
목소리에 취해서 늘 뻑이 간 상태 입니다


그래서 전 늘 이사람이 한 말을 기억을 못합니다
왜냐구요? 난 그사람이 하는 말을 들은게 아니라
그 사람 목소리를 들은 거니까요...


아..!! 물론 레홀남 입니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줄 모른다고
천날만날 레홀에서 죽 때리고 있으니
하나 걸려 든거져~ㅋ


우쨋든 만나기로 했습니다
인생 뭐 있나? 전세 아니면 월세 라고 ㅋ


서로의 물리적 거리를 무시 할수 없기에
중간에서 만나기로 하고요
제가 막 자란건 아니고 글타고 곱게 자란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기차는 별로 탈 일이 없어서
티켓팅이라던지 출입구 구녕을 잘 찾아가지 못해요
그래서 늘 물어~물어~
할 줄 모르는게 아니라 생소 하니까...^^


얼떨결에 티켓팅을 하고 영수증에 적힌 번호를
유심히 보면서 기차에 몸을 실었지요
역시나 그 사람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표 끊었어? 몇 시 도착이야?"
대략 두 시간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목적지는 천안역


한시름 놓고는 거울을 꺼내 메이컵을 고치고
창 밖을 보면서 기대반 설렘반
덜컹덜컹 기차는 달리고 가을 햇살은 따갑습니다
한참을 빠르게 달리던 Ktx가 천천히 속도를 늦추더니
서서히...그리고 아예 멈춰 버리는 겁니다


이어지는 안내 방송
"승객 여러분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 김천구미역에서 사상사고가 난 관계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양해 바..."


이미 시간은 벌써 한시간 이상이 소요 되었고
목적지 까지는 1/3도 못 간 상황
열심히 오고 있는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합니다
"저기..김천구미역에 사고가 나서 기차가 1시간
이상 늦어 진대.."


천안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기차가 늦어진다고 하니
그사람이 대전까지 오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보고 대전역에서 내리라고...


그러겠다하고 폰 검색질을 열심하다가
잠깐 잠이 들었을까...
그 사람한테서 또 전화가 옵니다
"지금 어디쯤이야?
"응...김천 구미역에도 아직 도착을 안 한거 같은데?"
"뭐라구??? 난 지금 대전 거의 다 와가는데..."


잠을 잔건지 꿈을 꾼건지 알수 없는 몽롱한 정신에
머리를 걸르지 않고 바로 나오는 아무말 대잔치에
이 사람은 패닉상태 ㅋ


아무리 사상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시간상으로
도저히 말이 안되니까요


그러는 와중에 들리는 안내 방송
"승객 여러분 잠시 후 대전 대전역 도착 예정
이오니..."


"저기 미안... 다음 역이 대전이래 ㅋㅋ
구미역은 벌써 지났나 보네
나 쫌 따 내릴께"ㅋㅋ


뻥 쪄서 할말을 잃은 그 사람
참 어이가 없을만도 하겠지요 ㅎㅎㅎ


주섬주섬 물건을 챙기고 내리려는데
알수없는 수신 전화
통화를 하다가 그만 설상가상으로 대전에서 내려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어요


이미 이 사람은 경기에서 대전 다 도착했을 시간
"저기..나 대전에서 못 내렸어..어떡하지?"
"뭐??????????"


몇시간을 달려서 몇km를 달려서 대전까지 왔는데
내리지 못했다고 울상을 하는 약간 맛간 여자를 어캐 생각을
했겠냐고요....
말은 안해도 십장생 조까 십팔색 크레파스 많이 찾았을 듯 ㅋㅋ


결국 이 사람은 대전에서 차를 돌려 천안으로 다시 돌아갔고
난 원래대로 천안역에서 내리는 걸로...


이 무슨 운명의 작당도 아니고
왜 하필 우리 만나는 날 사상사고가 나며
(기찻길에 사람이 뛰어들어 사망 사고가 남)
내려야 할 시점에 난 왜 내리지 못했으며
경기에서 대전까지 대전에서 다시 천안까지...하아...


이 남자는 얼마나 황당과 당황의 경계선을
와따리~가따리~ 했겠냐고요 ㅋ


어찌나 미안하고 창피 하던지 그때 심정 같으면
달라면 그냥 줄것 같은 심정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라 달려서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지게 되는 법


천신만고 끝에 드뎌 레홀남을 만나는 순간!!
늘 나를 가슴뛰게 만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을
볼수 있다니...!!


안돼요돼요안되요되요를 외치는 나를 천안까지 오게
만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났으...ㅁ"


그런데...그란데....
음...역시 세상은 공평하다는 만고의 진리앞에
저절로 숙연해 지는 분위기 ㅋㅋ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이 남자와
통화를 하면서 난 늘 꿈꿔 왔었죠


시각적으로도 꼴림이 있어야 되겠지만
홍콩반점 문앞 ...내 귓떼기 옆에서 내는 섹시한 중저음의
신음소리는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탕 일꺼라고..ㅋ


늘 허리하학적인 상상만으로도 축축하게 젖게 만들었던
목소리의 쥔공이 내 앞에 떡 하니 있는데...
왜캐 웃음이 나는지 ㅋㅋㅋㅋㅋ


내가 누굴 평가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나름 관리하는 뇨자고
뭐 그동안 조시나게(조신하게) 살아왔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발칙한 상상을 했다는 자체가 내 자신에게
쪼매 미안해 지는 순간 이었어요ㅋㅋㅋ


중저음과는 전혀 네버~~~상관없는 깡마른 몸매
다부진 입매에 날카로워 보이는 눈빛
골지 터틀넥에 슈트를 입은 모습이 아주 단정해 보이는..
그치만 내 눈에 그냥 멸치가 뙇!!! (미안 ㅋㅋ)
빨간 모자 씌어 놓으면 고추장 바른 멸치 ㅋㅋ
(쏘리~쏘리~함당 이해해 주실꺼죠?ㅋ)


첫 만남부터가 스펙타클하고 기억에 남을 소듕한 추억이
되겠다고 웃으면서 위로 했어요^^


레홀에서 만났다고 다 떡 방앗간 돌리는것도 아니고
저는 선떡 후밥 주의인데 일단 밥을 먹고 디져트로
떡을 먹는 걸로 ㅋㅋ
(요고 요고 알아서들 해석 하시길^^)


아~길다 ㅋ


가을 하늘은 공활하고 높고 구름없고 오늘같은 날은
도기자세로 머리끄댕이 잡아 당기면서
여기저기 아프로뒤테 할것 없이 열라 박고 싶은 날 ㅋ

상대가 없으시다구요?
그럼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주떼효...
좋.아.요.를 ㅋ


저 박고 (뱃지) 눌러 주는거 (좋아요)에 환장하는 뇨자입니다 ㅋ
또 탈고의 묘미는 유저들의 평가 아니겠슴꽈~~
\익명이니 댓글 달기도 훨씬 편하잖아요^^


기왕이면 예쁜 손가락으로 예쁜말 해주면
언젠간 한번 주겟......ㅋㅋㅋ


이 모지리는 누구일까...비슷한 느낌인데.. 하는
합리적인 의심은 옳.티.아.나!!

^ㅡㅡㅡㅡ^;;;;;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8-12-21 01:54:09
팬입니다 다시 정독하고 가요^^
익명 2018-12-01 03:19:20
음식만 맛으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글도 맛있게 쓰시네오. 재밌게 읽었는데 여긴 목소리 추가 기능은 없나요?^^
익명 2018-11-26 15:21:54
여하간 재밌네...ㅎ
익명 2018-11-16 15:16:30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익명 2018-11-10 16:32:29
글에 목소리를 남기고 싶군요.
익명 2018-11-07 11:01:43
오랜만에 글자들이 눈으로 덤벼 드는 느낌입니다. 마치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나고 싶 듯 ....꼬옥  만나고 싶어지는  필력입니다.
익명 / 쓰니)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볍지만 천박하지 않게 적고자 노력했어요...표현력이 다소 직설적이라 거부감이 드실수도 있지만 글에 멋을 부리면 안된다는 주의라...좋은 글은 쉽게 읽어 지는 글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레홀에 글쟁이들 너무 많으셔서 도움되는 글 챙겨 보고 있어요^^ 한줄의 댓글이지만 님의 글 실력도 만만치 않은걸로^^
익명 2018-11-06 09:06:13
이봐요  이러다  다른분들  손가락  빨겠다
무슨 뱃지가..  와 ...부자 되시고
표정관리  잘하시고  광대뼈에  경련  나실라.,
우ccccccc  글잘쓰는건  맞는데
정말  허당이라고  나팔 불고싶다ㅋㅋㅋㅋ
익명 / 쓰니) 너무 완벽하면 재섭다 할까봐 그래여~ㅋ 근데 이 많은 뱃지로 뭘 하면 좋을지 곰곰...
익명 / 좋아 하시는 영상 보심 되겠네요 ㅋㅋ 마니마니 배우세요 글로 섹슈 배우시는분 ^^
익명 2018-11-06 06:37:13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글을 맛깔나게 잘쓰셔용
합리적 의심을 안할수가 읎따
익명 / ((합리적 의심이 혹시 작가? 인가요? 절대 절대 아닙니다 저분 삶이 허당 ..모지리 입니다 ㅋㅋ 도망3333333333333333))
익명 / 댓글러도 누군지 너무 표가 난다. 두분 우정이 넘 부럽습니다. 만담커플 같아요. 호호
익명 / 만담은 맞는데 커플ㅡㅡ 아닙니다 제가 아까워요 (돌맞을듯) 저분은 잉기 많고 전 잉기 없더여 ㅜㅜ ㅋㅋ 잼난분이에요 저분 우정을 넘어 가족이된 ^^
익명 / 쓰니) 우선 허접한 글 칭찬에 광대가 승천 하는군요^^ 저 이런 댓글 너무 좋아해요 한때 작가가 꿈이었을 무렵 늘 노트에 끄적거리던 버릇...제가 또 연애편지 이런거 전문입니다 눈물 콧물 쏙 빼놓게 잘 쓰거덩요 ㅋㅋ...근데 나이가 드니까 애로로 가더라고요 ㅋㅋ
익명 2018-11-05 23:36:59
현재 뺏지 110개
떡 돌릴람 휴~  멜옹~ ㅋ
익명 / 쓰니) 그러게요^^ 아침에 보니 뱃지가 뻥튀김 ㅋㅋ 떡을 돌려야 하나요?ㅋㅋ 떡은 뭐니뭐니 해도 남의 떡인데 말이져~~~ㅋㅋ
익명 2018-11-05 22:31:42
옳다구낭 선떡후밥 좋다 ㅋㅋ
익명 / 쓰니) 배가 부르면 떡 생각이 안 나여~ㅋㅋ
익명 2018-11-05 21:45:49
이분 글쓰는 필력과 댓글의 답글등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왠지 제가 아는분 일수도...
제가 아는 분이라면 굉장한 반전인데요....
익명 / 쓰니) 저를 아신다고요? 제가 쫌 흔녀이긴 합니다만...그래도 존재감 1도 없는 곳에서 까지 제 존재를 알기엔 좀 무리가.. 전 주로 눈팅이고 본닉으로는 활동을 잘 하지 않기때문에 저는 아닌걸로 ㅎㅎ 도대체 어떤 면에서 굉장한 반전이라는 것인지 감히 물어봐도 될까요?
익명 2018-11-05 20:47:28
쓰니) 아오~눈알이@@
댓글값은 내일 쳐드리겠어요
짐 퇴근중이라...^---^;;;
익명 2018-11-05 20:35:21
와우~저번에 글남기신 유쾌한 누나 또왔네잉 ㅎㅎ
익명 / 쓰니) 합리적인 의심은 옳티아나~~~^^
익명 / ㅋㅋㅋ앞으로 모르는척 넘어가기?
익명 / 쓰니)아는척 해죠잉~~찡긋^^
익명 2018-11-05 20:34:55
경남쪽 출장 갈일이 많아져야 할텐데~~
익명 / 쓰니) 뭐 아쉬운대로 원정도 갑니다 ㅋㅋㅋ 목소리만 황홀하면 더 바라는게...많을지도 ㅋㅋ
익명 2018-11-05 20:30:40
쓰니)뱃지 폭탄 하신분~왜 그러셨어요옹~고맙고로 ㅎㅎ ㅎ 너무 감사합니다^^
웬수로 갚을 날이...^^
익명 / 지난번 글, 이번글 ㅎㅎ 글도 잼있게 쓰시고 박고(뺏) 눌러주는거(좋) 좋아하신다고 해서 다했어요 ㅎㅎㅎ 갠적으로 요즘 레홀에서 유일하게 읽을만한 글인듯합니다;;
익명 / 누군지 알겠다 저분 원래 저렇게 작업하는게 특기에요...;;
익명 / 쓰니) 합리적인 의심은 하지 마라고 했는데 ㅎㅎㅎ 전 좋아요나 뱃지나 글 값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요^^ 한때 작가의 꿈을 가지고 책을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서 늘 책속의 주인공이 나라고 생각하면서 각색을 하기도 했었어요...방송국에 사연도 보내서 채택이 되기도 했구요 그런 버릇 때문에 글쓰는 자체를 좋아하구요..무거운 글보다 가볍지만 천박하지 않게 쓸려고 노력한답니다^^ 넘 솔직하게 표현을 해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 이것도 제 나름의 표현 방식이니까요^^ 이유야 어찌되었던 뱃지를 아낌없이 준다는거 쉬운일은 아닌데 것도 익명에게...작업이라 해도 감사하네요 제가 고맙다고 말씀을 직접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근데 보니까 늘 제게 뱃지를 보내셨더라구요^^ㅎㅎ
익명 / 뺏지맨) 위에 삐딱댓님 ㅎㅎ 제가 가진 뺏지 제가 주고 싶은 글에 제손으로 클릭해서 주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ㅎㅎ 제가 뺏폭 하는 이유는(이걸 설명 해야 하나...) .받은 만큼 풀자’입니다 레홀 뺏지가 무슨 큰 의가가 있다고 ㅎㅎ 딱히 쓸곳도 없구요 ㅎㅎ 전 남자분이던 여자분이던 드리고 싶은 만큼 드리는데요 ^^ 위에 원댓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갠적으로 레홀 글 요즘 읽을만한 글이 없었는데 쓰니님 요즘 올리신 글들은 ‘피식’ 웃게 만드는글이고 재미있다 생각해서 드렸습니다. 근데 요렇게 방향이 흘러갈줄은 몰랐네요 ㅎㅎ 일단 쓰니님께 뭔가 죄송한 느낌이네요 흑흑 ㅜㅜ 그냥 눈팅이 답인가보다...
익명 / 쓰니) 아 제게 죄송하실것 없습니다^^요즘 익게판이 섹무새 네티 분위기라 그런가 봐요 뱃지님의 마음 충분히 인지 했고 대댓쓰니님도 아마 분위기탓에 그러셨을꺼라 생각 합니다 과분한 뱃지에 고마움을 이렇게 나마 전하게 되어서 다행이고요^^편한 오후 되세요^^*
1 2 3


Total : 31065 (1/207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065 병원에 가봐야될까요? new 익명 2024-10-06 6
31064 가슴수술 ㅋㅋㅋㅋ 열등감에 혀를 내두르는중.. [2] new 익명 2024-10-06 45
31063 ㅎㅂ 사전검열 [86] new 익명 2024-10-06 2639
31062 후방) 오늘 3 [6] new 익명 2024-10-05 1461
31061 후방) 오늘 2 [4] new 익명 2024-10-05 1559
31060 잠시 멈춤. [9] new 익명 2024-10-05 1542
31059 2형 헤르페스 참 애매하네요. [3] new 익명 2024-10-05 867
31058 보통 여자들 큰꽈추경험이 다들 있으시죵?? [20] new 익명 2024-10-05 1279
31057 Greek-Momo w. Earl Grey [19] new 익명 2024-10-04 1167
31056 GIF 24 (후) [6] 익명 2024-10-04 1565
31055 (후방주의)운동 자극 받아가세요. [8] 익명 2024-10-04 2352
31054 올해도 역시나 익명 2024-10-03 1372
31053 May I Be Happy? [7] 익명 2024-10-03 1868
31052 쉬는날 익명 2024-10-03 511
31051 비가와요... [6] 익명 2024-10-03 126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