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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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약하게,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강하게 멜랑콜리한, 슬픔 우울함 등 알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요. 아마도 11월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부담때문에 그런지, 미세먼지도 한 몫하는 것 같고 컨디션이 좋지가 않네요ㅎㅎ 이럴 때 본능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온기인 것 같아요. 섹스를 말하는 것은 아니예요. 성욕이 줄어들면 줄어들지 강해지는 때는 아니예요. 이전에는 욕구 불만인가 싶어서 성욕으로 해소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는데 오히려 차분해지면서 공허한 감정이 더 명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애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애인의 온기가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애인의 왜 그러냐는 질문을 듣고 싶지는 않고 미래의 관계에 영향을 주고 싶지도 않아서요. 물론 애인에게 나의 감정을 모두 설명할 필요도 없고, 이러한 감정이 애인에게 걱정을 끼치지도 않는 관계라면 애인이 제일 적합한 사람일꺼예요. 그럼에도 그냥 깊은 대화 할 필요 없이 편안한 침대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서로의 온기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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