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몸, 후방주의) 다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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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셔츠 잘 다렸다." 제 어깨에서 손목으로 내려가는 다림질 선을 보면서 내 품에 안긴 사람이 말합니다. "응. 내가 다린거야. 어지간한 옷은 내가 다 다려입어." 자랑스럽습니다. 나름 제 자기관리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하니까요. "응. 안그래도 오빠가 다린것 같았어." "고마워" 몸매도 다림질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옷 주름을 정성스레 손끝으로 잡고, 한껏 뜨거워진 다리미로 힘껏 누르면 반듯한 선이 생기듯이 말이에요. 옷 매무새와 몸매를 가꾸는데 공통점이 있다면, 무게와 열이 필요하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연말, 맛난 분위기속에 술은 맛나고 안주는 더욱 맛납니다. 그러다보면 내장과 피부아래엔 공허의 유산만 남지요. 내년에도 지금처럼, 뺄 것은 빼고 쌓을 것은 차곡차곡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8년, 즐겁고 섹시한 끝이 되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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