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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는 거 같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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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친이랑은 한달 조금 넘었어요.

동호회에서 알게 됐고 술 자리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 날은 그냥 별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술 한 잔씩 하고 여럿이 모였던 자리라 헤어 졌었는데..

다른 친구 통해서 연락이 왔고 이래 저래 어필을 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대화 하다 보니 괜찮은 사람 인 거 같아서 일주일 정도 썸 타다가 사귀기로 했습니다.

한 달 조금 넘었으면 엄청 좋을 때잖아요 얼굴만 봐도 좋고 헤어지기 싫고...

근데 뭔가 그런 느낌이 안느껴져요. 만나면 분명 나를 좋아한다는 거 알겠는데 표현이 정확히 없어요.

그래서 한 번 얘기 했었어요 난 솔직한 사람이고 표현을 많이 해주는 걸 좋아한다 나도 표현 많이 하는 편이다 하구요.

근데 그런 뉘앙스가 안느껴져요 단순히 몸만 원한다는 느낌은 절대 아니고 제가 슬쩍 꼬셔봐도 외박해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엄마한테 안 혼나냐고 (부모님과 같이 살지만 30대 입니다)

저번에 집 앞에서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까? 했는데 들어가라고 얌전히 집 앞까지 모셔다 주고 갔어요.

그냥 서운한 감정이 많이 생기는 거 같아요. 데리러 오고 델다주고 만나면 항상 손 잡고 대화하고 할 땐 좋아하는 거 같은데 뭐라 해야 할까? 암튼 정확한 표현을 안해요.

나를 만나고 연락 하는 게 이 남자는 재밌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는 즐겁고 재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연애하는 기분이 크게 안드는데 제가 이상한 가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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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1-07 19:32:36
손잡는데 한달이걸릴수도
1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기다림이 약이지요
익명 2019-01-07 18:54:31
글쓴분이 조금은 조급한 듯합니다.
한달이면 그리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없지않나요?
상대남이 신중하고 님을 함부로 대하지않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달 사귀었는데 님의 마음에 쏙 들게한다면
여자를 많이 사귀어 본 남자라고 의심해봐도 될 것입니다.
익명 2019-01-07 04:15:54
감정표현이 서툰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감정표현이 있으면 서툰사람도 있고.
그럼 대게 대화가 많이 중요하더라고요.
이상황엔 난 이랬는데 너 어땟냐...는등등...천천히 서로 대화해가면서 맞춰가보시는데 어떨까여?
익명 2019-01-07 02:24:43
제가 볼땐 아끼는거 아닐까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함부로 하고 싶지 않은 뭐 그런거있잖아요... 아직은 서로 천천히 알아가야하는 과정이지 않을까요? 표현하는것에 서툰 사람도 있으니깐요 그런건 서로 대화도 자주하고 서로 표현하는 연습도 해보고 하면서 나아질것같아요 ㅎ
익명 2019-01-07 01:41:33
제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고, 그래서 신중한..
많은 대화와 잦은 만남에, 마음이 편해지고 입이 가까워지게 되더라구요~^^
익명 2019-01-07 01:24:34
1년동안 열심히 물어보고 있는 화두입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도 자꾸 사랑한다는 말 나오게 유도하면 직장에서도 사랑한다 잘 말해줍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익명 2019-01-06 23:06:44
제가 남친님과 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인 것 같아서 말씀 드리자면... 그런 식으로 연애를 해온 사람이기 때문에 쓰니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갈증을 가지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그런 성향의 사람을 쓰니님에 맞추는게 일시적으론 가능할 지 몰라도 영구적으론 어딘가에 탈이 생길 겁니다(자는척 잔다고 하고 안자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거나...). 그런 부분은 말씀을 나눈거에 자존심 상해 마시고 술한잔 청하시고 만남의 횟수나 데이트코스 등 원하시는 부분과 수용가능하신 부분을 조율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네요.
익명 2019-01-06 23:05:45
저 보는거 같네요 저는 1년정도 되어가서 그러려니 하는데 초기인데 그러면 생각이 많아지고 힘들어지죠 더 좋아지면 헤어지기 힘들거에요 힘들어하지 마세요 저 같은 사람 또 있음 안돼요ㅠ
익명 2019-01-06 23:04:33
어쩌면 남성분이 (지나치게) 신중한 것은 아닐까요? 30대라고 말씀하신 것을 봐선 남성분께서는 결혼까지 바라보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봐요. 그냥 저만의 망상이자 시나리오이니 너무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요ㅎ
익명 2019-01-06 22:57:43
글쓴이 님께 일단 양해의 말씀드리구요
저는 이 커플관계 반대입니다
저랑 아주 비슷한 상황입니다  여자친구가 저 좋다고해서 나도 싫지 않은 감정으로 시작한 연애인데... 여자친구가 싫은게 아니라  막~~좋지 않아서 저런 현상들이 나옵니다  좋아한다 보고 싶다느 얘기 잘 안나오고요(보고싶지않아서, 좋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애정표현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지만  오늘 집에들어가지 말까에서 들어가라 부모님 걱정시키면 안된다  이거는 진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친구분은 굉장이 철이 잘 들어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구요...
감정확인을 하고자 "나 진짜 좋아하긴 해??" 라고 물으면 "좋아하지 ~" 라고 답변 올껍니다 근데도 이렇게 미지근한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별을 선택하시기를 빕니다  지금이 초반이라서 그렇지  이게 오래 된다면은  애정구걸, 스킨쉽구걸 하는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어서  우울함에 빠질수 있다고 봅니다 .
댓글 주세요... 상담 계속해드리고 싶네요
익명 / 지나가던사람인데 그래서 님은 헤어지셨나요?
익명 / 글쓴이 입니다. 음 남자친구가 먼저 좋다고 해서 만나게 된 케이스인데 그 초반에 말하던 거에 비해 뭔가 저만 애타는 느낌이에요. 말씀 하신 철이 잘 들어 있는 사람이라는 건 공감 합니다. 썸 탈때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호감이 간 것도 있거든요. 생각보다 정신 세계가 튼튼한 거 같아서. 이따가 전화 하기로 했는데 한 번 물어보려구여. 날 좋아하는지가 아니라 나 만날 때 무슨 생각 하는지 즐겁긴 한건지 궁금해요.
익명 / 상담 계속 해드리고 싶은 남자분 ~^^ 괜찮으시네요. 솔직함이요. 싫든 좋던 그냥 솔직해 지자구요. 저도 지금 미지근한 연애에 너무 지칩니다
익명 / 레홀을 자주 안들어와서 제가 잘 못봤네요... 저는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했고 헤어질당시는 후회되었지만 빠른시일내에 짝을 찾았더군요 제가 알아보려고 한건아니고 지인이 알려줬죠 미지근한 연애가 좋다 나쁘다를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린건 밝혀서 안좋을껀 숨기겠죠 하지만 서로 알아야하고 밝히고 자신의 감정을 내비추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참고로 나 사실 고민이 있어...했을때 그 고민이 무엇인가를 들어주는 사람도 참 고마운 사람이지만 나 사실 고민있어 라는 말 자체를 꺼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주면 더 좋은 사람 일껍니다 (그냥 이건 참고로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저도 연애 잘 못하지만 누구한테 뭐라할 처지는 아니지만 쪼끔 아주 찌끔~ 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계속 상담해드리고 싶었는데 늦게 나타나서 죄송합니다 대댓 달아주신분들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연애 하시기 바랍니다 (화끈한연애중이시라면 부럽....ㅋㅋ)
익명 2019-01-06 22:41:14
섹스는 해보셨나요? 섹스 전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익명 / 글쓴입니다. 네 할 때는 좋았어요.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디테일한 얘기를 해본적은 없는데 잘 맞춰주려고 하는 스타일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서로 살 마주치고 만지고 하는 시간도 좋았고. 그 남자의 그것도 좋았어요. 여기서 또 약간 현자 타임이 오는데 생각보다 안 밝히는 것 같아서. 말 하는 거에 비해 행동이 덜 따라오는 느낌? 같은?
익명 / 일반적으로.. 섹스를 나누고 나면 남자들이 더 적극적이고 마음을 트고 편해지는 편인데.. 속을 잘 모르시겠는 상황인가보네요.. 한 번 이야기 나눠보셔야 좋을 것 같아요. 편할 때 마음을 열어주며 이야기 나눠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도 무언가 찝찝하거나 질문을 회피하거나 성의 없으면.. 님의 판단이 필요할 거 같아요. 애매하게 끌려가다보면 한세월 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익명 2019-01-06 22:22:10
고민이 느껴지네요. 다만 이 이야기를 애인분과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시고 후에 그 분의 반응을 알려주시면 이곳에서 조금 더 생산적인 논의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익명 2019-01-06 22:19:27
어떤 표현을 어떻게 해주길 바라시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확히 무얼 표현해주길 바라시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익명 / 글쓴인데요 예를 들면 보고 싶다는 얘기도 내가 해야 나도 보고 싶다고 하고 만나자는 약속도 언제 볼까? 이런것도 당일에나 결정하고 뭔가 설레는 감정이 없는 거 같고 아랫분 댓글처럼 적극적으로 안달복달 해줬으면 하는데 그런 거 같지 않아서요. 그냥 무덤덤한 남자 일까요?
익명 / 글에 설명하신 뉘앙스로는 그분이 님을 먼저 좋아하기도하고 아껴주려는 것 같기는 한데 연애에서 주도면밀하거나 님을 끌어줄만큼 능숙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약속이나 데이트에 있어서도 성의가 덜 느껴지시는 것 같구요. 제가 보기엔 성격같아보입니다. 특별히 연인과 구체적으로 무언가 하고 싶은 게 분명한 분 같지도 않고 무던한 분 같네요.. 님이 느끼시기엔 뜨뜨미지근 해서 답답하고 무언가 끌어주는 느낌이 없어 연애하는 맛이 없으실 것 같아요. 성격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익명 2019-01-06 22:18:55
남자가 그닥 적극적이지는 않네요. 좀 더 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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