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부터 우리팀에 전입 배속된 인턴이 있는데, 외근 같이 몇번 나가고, 자연히 밥 같이 몇번 먹고, 업무 좀 같이 돌봐주고 그렇게 생활 얘기하면서 호감이 생겼는데, 시흥쪽에 출장갔다가 모텔촌이 나오길래, 장난삼아 주차장으로 쑥 들어가 주차했다. 처음엔 당황하다가 아무말없이 내가 내리니까 뒤따라 옴. 정말로 ㅍㅍㅅㅅ한듯... 그러다가 내가 먼저 고백을 했다. 나 3년 사귄 여친 있는데, 여친한테도 너한테도 죄책감든다. 더블데이트 하고 싶다, 여친도 좋고 너도 너무 좋다, 그랬더니 미쳤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나가버리더군요. 카톡으로 대화하는 정도 일상이 진행되었는데, 아직 그부분에 대해 정색하고 얘기한 적은 없어요. 가끔 서로 웃으며 마주치는데, 카톡으로 이렇게 왔어요. 자기 사생활 터치 하지 않는 조건에서 너랑 섹스만했으면 좋겠다. 그후로 출장갈때 마다 동행하거나, 점시 외근나갈때마다 불러내거나 해서 둘이 불같이 물고 빨고 했어요. 막상 이렇게 되니 두렵네요. 처음에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좋아한다는 말을 하던 것(실재로 좋아해요)이 발전해서 사귀는 여친을 두고 섹파관계를 맺었는데, 지금은 얘가 절 너무 따르고 의지해요. 여친이랑 데이트있는 날은 일부러 카톡 폭탄 던지고, 자기랑 모텔에서 찍은 사진 전송하고..에휴... 여친이랑 있는 카페 옆 자리에 앉아 있는 걸 본 적도 있어서, 싸우기도 하고 달래기도 했는데, 그 때 뿐이에요.이거 어떡해야 하나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