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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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에 제일 자주 나오는 기업인이라면 아마도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인 듯 하다.

그룹은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현대차그룹에 필적할 정도로 커지기도 했고.

부쩍 사회적 가치를 입에 올리면서 지면에 자주 오른다.

나는 최태원의 이런 변신(?)이 사실 감옥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어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

(좁은 감옥 독방에 갇혀 있으니 ...다 부질없구나...뭐 이렇게 깨달은 것.)

그것보다는 다른 여자를 만나서 바뀐 게 더 큰 모양이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52958347

얼마나 이 여자를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과거 다른 재벌들처럼 대충 아파트 한채 떼어주고 덮은 게 아니라

아예 공개적으로 고백을 하고 만나는 걸 보면 진짜 좋아하기는 하는 모양이다.

요즘 보면 웃는 사진이 자주 찍히는 듯 한데....

(오해는 마시라.  나는 SK홍보팀 직원도 아니고, SK그룹 주식에 투자를 하다보니,  최태원 기사를 많이 보게 된 것 뿐이다)

질문을 한 번 해보자.

최태원은 과거보다 행복해보인다.  그러나 그의 와이프 노소영은 절대 이혼해줄 수 없다 했고(그게 지분 때문인지 뭔지는 몰라도)

아마 최태원과 노소영 사이의 자식들도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아닐 것 같다.

홍상수나 최태원처럼... 결혼 후에 시간이 흘러서 사회적 기반도 쌓였는데

새로운 연인을 만났고,  이 사람이 정말 내 운명이다라고 할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주위 사람이 괴로와져도 나의 행복을 앞에 둘 것인가?  홍상수나 최태원처럼?

아니면 내가 행복해지자고 남의 괴로움을 볼 수는 없으니 그냥 참을 것인가?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의 프란체스카처럼?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을 것이지만....

죽을 때 제일 많이 하는 후회가 "그렇게 남들의 눈치를 보고 살 필요 없었는데...." 라면 전자가 맞나?

하지만,  운명적 사랑도 그냥 바람처럼 지나가는 바람인지 어떻게 아나??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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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5-30 11:16:08
개인적으로 불안할것 같네요... 나를 두고도 한눈을 팔까 의심하게될것 같고. 그래서 저는 후자.
익명 2019-05-30 11:08:28
나만의 행복을 위해 피해자를 만들면 정말 행복할까요..
익명 / 정답이 없는 듯 해요.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하고 다 참고 살았는데 왜 그랬는지 후회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으니.. 결국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결과는 후회는 남겠지요. 타임머신을 타고 가볼 수가 없는 이상.
익명 2019-05-30 10:51:26
어렵죠... 결국 후자를 택하게 될꺼같네요 저는...
익명 2019-05-30 10:03:55
결혼 전에는 어떤 틀에서든 현재가 운명이라고 생각했겠죠. 사회적이나 감성적이나 어쨌거나 좋게 말하면 운명이고 나쁘게 말하면 팔자라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내 모습에 만족할 수 없으니까
내 행복을 추구하고 싶으면서도 난 관계 속에 존재하는 인간이니까 타인을 생각 외로 둘 수 없는 것이고.
결국은 선택에 따른 만족이 없으니까
만족할 수 없는 나는, 계속 끝도 없이 만족을 갈구하겠죠.
제 기준에서는 받아들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익명 2019-05-30 05:44:41
후자의 상태에서 새로 만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면 좋겠지만 이상일 뿐 스스로 양쪽에도 쉽진 않겠죠..
익명 2019-05-30 01:51:44
'새로만난 이사람이, 정말 내운명이 맞을까?'그런 생각이 들 듯 합니다.
변치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익명 2019-05-29 23:34:19
전자를 택하고싶지만 후자를 택할거같네요. 제 행복이 제일 중요하지만 거기엔 내 주위사람들의 행복도 포함되니까, 주위사람들이 괴로워진다면 선뜻 그러진못할것 같아요
익명 / 프란체스카의 선택이네요. 그녀는 죽는 순간 행복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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