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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갔기 때문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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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 남기네요 그냥 좀 생각이 많은 밤이라 잠을 못자고 방황 중이네요.
언젠가부터 누군가를 만나면 상대에게 뭔가를 바라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게 사랑이거나 보살핌이거나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그대로로 충분하다 이런 거.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형성되는 그 어떤 관계를 믿지 않아요. 물론 일회성 만남도 마찬가지고요.
상대가 나에게 하는 만큼 주려고 하죠. 어느 순간 뭔가 부담을 느끼고 도망가는 관계가 진절머리 나거든요.
나는 그냥 나고 내가 너한테 뭔가를 바라지 않는데 왜 자신에게 내가 부족한 사람인 거처럼 느끼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럴 땐 차라리 아무 감정 없는 섹스 파트너가 낫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파트너을 원해요. 섹스만을 하는게 아닌 정서도 나눌수있는 그런 사람이 있었다가 여건상 만나지 않게 되었는데 그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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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순간이 왔다고 해서 꼭 누군가의 마음이 변질되었기 때문인 건 아니다.
어떤 이별은 그저 그들 사이에 시간이 흘러갔기 때문에 찾아온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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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6-19 12:26:42
저도 파트너가 있었지만 가능하다면 섹스만 하고 헤어지는강대여서 아쉬웠어요 그것 뿐만아니라 정서 교감을 하고 싶은데 상대는 아닌듯해서 아쉬웠지요ㅠㅠ 몸을 섞는게 단순히 짝짓기를 위한 행동이 아니기때문에....그리고 인연이라는건 쉽게 만나기도 힘들고 관계를 맺는게 어려운데 단순한 관계는 저도 싫네요...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익명 2019-06-19 09:38:00
음~ 글이 너무 좋네요
익명 2019-06-19 07:48:55
저도 파트너라고 하더라도 정서적 교감이 있다면 그게 더 좋더라구요. 물론 그게 상대방과 더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회성 만남이 힘든사람은 굳이 자신을 질책하면서 그럴 필요는 없다고봐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니까요
익명 2019-06-19 07:36:03
이별이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원인을 누구  하나로
정하는것 보다
그냥 발생할 일이었구나~ 생각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저도 시작전부터 감정소모 발생하고  만나는 관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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