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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없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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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5687 좋아요 : 1 클리핑 : 0
지금 쥔 것을 놓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쥘 수 없다

내 손에 있는 건 이미 썩어있다
외관 상 멀쩡하여 남들은 모르지만 나는 알 수 있다
일전에 아름다운 자태와 고운 향기로 날 기쁘게 했던 그것은 이제 더이상 나에게 즐거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쥐면 쥘수록 악취가 스며들고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내 손과 내 정신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런데 나는 왜 아직도 망설이는걸까?
이제는 망가져 버린 그것보다 그걸 놓지 못하는 내자신이 한심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올해는 놓을 수 있을까?
더이상 나자신에게 부끄러운 내가 되고 싶지 않아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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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9-13 10:32:53
쓰레기통을 찾아야 놓지요. 아무데서나 버리지 못해 쥐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익명 2019-09-13 07:05:02
힘내세요! 몸건강 마음건강 ... 다 잘되시길!!
익명 2019-09-13 06:26:43
아..썩고있는 쓰레기여도 놓을 수 없어요..
익명 2019-09-13 06:20:28
얼마전의 저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아프네요...
저는 쥐고있던걸 어렵게놓고 치유중입니다...
얼른놓아주고 병원을 가시던지 약을바르세요ㅜ
익명 2019-09-13 03:34:07
익숙해졌기때문에 놓지 못하고 있는거네요.
확실히 놓으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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