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음감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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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음감회 기억나요? 홍대 6번 출구에서 내렸는데 그들이 글로 설명 한 장소를 이해한 듯 했으나 막상 거리에 덩그러니 아득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분을 무작정 따라갔어요. 이건 직감인데 그 분의 아우라가 그 장소로 나를 인도할 것 같았거든요. 우습죠 그분은 긴 머리칼을 뒤로 미술 교습소로 들어갔고 나는 다만 황망했었죠. 겨우 도착했고 첫 곡이 피아졸라의 곡이었죠. 선연하네요. 어렴풋 계획은 하고 있었고 (본업 또한 사랑하고 있으니) 음질 좋은 스피커가 있는 공간 추우면 난방이 되는 공간 적어도 삼십 명 이상 머무를 공간이 생겼네요. 그 삼십 명 중 누군가들은 동패를 이뤄 저 한 공간을 차지해도 그리 눈에 띄지 않을 공간이 마련 됐습니다. 아 술과 커피를 배워야겠군요. 주 1회 열 명 열곡의 곡으로 진행하려고요. 각자 한 곡씩 사랑하는 곡을 엄선해서(엄선에 방점) 곡을 듣고 감각을 주고받는 그런 시간이지 않을까. 거창할 건 없어요 일단 인스타 가입해야겠다: 레홀에서 초대하고픈 단, 두 명이 있었는데 흘러가다 객이 된다면 브로, 엔젤, 그간 강녕하셨지요. 안녕하셔야 해요. 참으로 수상한 계절입니다. 표면 상 9:1의 싸움이고 난 1을 자처하는데 왠지 질 것 같지 않은 싸움입니다. 쌀롱에서 만납시다.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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