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니까...속마음좀 털어놓고 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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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우울은 낫지 않는 병입니다. 어렷을 때부터 자라온 우울은 항상 마음 속에 있다가 제가 약해졌을 때만 재발되어 표면에 그늘을 드리웁니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상처 입었을 때, 내가 열심을 내어도 결과가 초라할 때,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게 될 때, 내가 초라해질 때, 더 이상 세상을 열심히 살고 싶어 하지 않을 때, 포기하고 싶어질 때, 편해지고 싶어질 때, 내 마음은 나를 향해 있고, 내 안에서 분노를 표출합니다. 남이 아픈 것은 싫기에 나를 아프게 합니다. 자살은 끊임 없이 나를 유혹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삶을 미련없이 버릴 수 있는 자리에 항상 앉게 합니다. 일상에선 좀 처럼 볼 수 없는 밝은 자아의 우울함. 혼자 있고 싶을 때의 혼자 있기 싫어하는 마음 살아가면서 점점 느끼고 있는 인생의 부질없음이. 인생의 가치를 인간관계를 내 마음을 놓게 만듭니다. 목을 맬까, 약을 먹을까, 떨어질까, 차에 치일까 물에 빠질까 불에 타죽을까 복수심에 자괴감에 무수히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조커가 말했듯이 나의 죽음이 나의 삶보다 가치 있기를 바라면서. 나의 삶의 마지막이 그 어느것보다 찬란하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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