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뚱뚱하거나 마른건 건강에도 위험하고 보기에도 안좋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는 정도라면 그 사람의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든 몸매가 어떻든 본인이 자신의 몸에 만족한다면 타인이 왈가왈부하고 그 사람의 몸을 평가하는건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지. 본문의 모델처럼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의 아름다움이 있기 마련이고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가지고 보면 어떤 외모를 가진 사람이라도 아름답게 바라볼수 있는거잖아요. 비단 저 모델의 겉모습뿐만이 아니라 내면까지 비춰져서 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는거고요. 누가 봐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할게 아니라 누구를 보더라도 아름답게 볼수 있는 내면의 눈을 가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객관적인 아름다움에 대해서 부정할 수 없고 주관적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각자의 기준이 다를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하기에 무조건 아름답게 바라보는 시각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가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데 나는 전혀 예뻐보이지 않는다며 부정하는 말을 굳이 할 필요는 없잖아요. 저 모델은 스스로 자신을 아름답게 여기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게 느껴지는데 거기다 대고 '응 난 너 별로 안예뻐. 솔직히 누가 봐도 네 몸이 사랑할수 있는 몸은 아니잖아. 내가 볼땐, 넌 네 몸 사랑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거랑 다를게 없는거 같아요. 속으로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건 충분히 그럴수 있지만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하지 못하면 안되죠. 말은 존중한다고 하면서 솔직함으로 포장해서 무례를 저지르는게 더 위선 아닌지. 심지어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에서 이게 어디가 예쁘냐며 킥킥대며 비웃고 임산부같다고 말하는건 세상 무례하고 개념없기까지 한거고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보고 임산부 같다고 말하는게 모델에게도 무례하지만 임산부를 비하하는 말로 들려서 더욱 거슬리네요. 임신하면 체중이 늘어나는건 사실이지만 임산부라고 전부 비만처럼 뚱뚱해지는거 아니고 신기하게도 배만 나오는 사람들은 뒷모습만 봤을때 임산부인거 모를정도인데. 임산부는 전부 과체중에 뒤뚱거린다고 생각하는 옛날사람 아니고서야... 요즘은 임신해도 주수에 따라 관리잘하고 미모와 건강 유지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젊다고 방심하고 관리안하는 사람들보다 관리잘해서 예쁜 산모들 많던데요. 물론 그것도 개인의 문제지 모든 임산부의 문제가 아니라서 일반화하면 안되지만 마찬가지로 임산부는 모두 뚱뚱하고 아름답지 않다는 생각도 잘못된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확실히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도 중요하고 예쁘고 잘생긴게 좋긴 하지만 이너뷰티만큼 중요한 가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외모만 가꿀게 아니라 내면이 추하고 못나지지 않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익명 / 아이고..이분땜에 언제부턴가 레홀이 심각해짐..
└ 익명 / 심각하지 못할건 뭔가요ㅎ 골빈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합니다
└ 익명 / ㅋㅋㅋ 제가 장문의 댓글을 달고 다니긴 해서 찔리긴 하네요. (머쓱) 저같은 사람 피곤한거 알아요, 저도 제가 예민하기도 하고 아니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되는 성격이라 가끔은 나도 참 세상 피곤하게 산다 싶거든요. 그래도 할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익게에서 특정될 만큼 TMT가 된거 같네요. 누군가는 레홀을 그저 성적 유희의 공간으로 생각해서 이런 부분을 사소하게 여기고 가볍게 넘길수 있겠지만 저는 이 공간도 사회의 일면이라 생각하고 더군다나 레홀이 어떤 취지를 가지고 운영되는 곳인지 잘 알기 때문에 더더욱 무감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굳이 댓글들을 남겼던건데 그렇지만 저는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필요한 말을 했다고 생각해요. 크게 사회를 봐도 첫번째 대댓같은 사람은 없어도 되지만 좀 피곤해도 저같은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뭐가 그렇게 불편하고 아니꼬와서 빈정대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제가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빈정대기만 할게 아니라 저처럼 표현을 하면 될텐데 납득이 가게끔 반박하지는 못하겠고 할수 있는게 비아냥밖에 없어서 그런건가요? 아 그리고 '언제부턴가' 라고 하셨는데 저 레홀 가입한지 오래 됐고 예전부터 익게에서든 자게에서든 해야할 말은 해왔었어요. 원래 레홀이 이렇지가 않았는데 너무 침체돼서 시시콜콜한 얘기들만 오가고 별 다른 이슈가 없어서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언제부턴가 다시 유난히 반박하고 싶은 댓글들이 많이 보여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더라고요. 예전에는 온당하게 지적할건 지적하고 필요하면 비난도 수용하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그런걸 유난히 싫어하고 불편함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네요. 다양한 주제로 뜨겁게 소통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는데 안타깝... 앞으로는 몇몇분들 심기 건드리지 않게 저도 적당히 해야겠다 싶으면서도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ㅋㅋㅋ 암튼 가볍게 레홀 활동하시는 분들에겐 괜히 심각하게 만들어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 익명 / 너무 길어 읽다 말았어요
└ 익명 / 그니까요!!!
댓글이 넘 길면 걍 패쓰하게 됨~~
익명 2019-12-31 10:11:59
글쎄요..임산부같음..
익명 2019-12-31 08:57:21
개인적으로 병이나 유전 등의 이유로 체중 감량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비만은 전혀 예뻐보이지 않아요. 그냥 그들을 존중할 뿐, 예쁘다고 말하는 건 오히려 위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익명 / 병때문에 감량이 안되면 예뻐보인다는 건지요?
└ 익명 / 병으로 인해서 감량을 위해 노력해도 비만이라면 그 사람의 선택이 아니지만,
그냥 많이 먹고 운동해서 비만이면 그들의 선택이기 때문에, 비난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예쁘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는 뜻입니다.
└ 익명 / '많이 먹고 운동해서' > '많이 먹고 운동 안 해서' 수정합니다.
익명 2019-12-31 08:37:02
와 두번째 사진 특히 매력적이네요
익명 2019-12-31 05:14:48
뚱뚱한 사람이든 튼튼한 사람이든 마른 사람이든 예쁘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모두다 존중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여자(남자)가 다 예뻐야(잘생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익명 / 멋진 마인드네요 ...!
익명 2019-12-31 01:53:01
당당해지세요! 화보는 보정이..ㅎ
근데 저사진보다 더 뚱하시면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신가요?? 이상만 없다면야ㅎ
본인을 좀더 사랑해주세욧!^^
└ 익명 / ㅎㅎㅎㅎ 걱정은 감사히 받을게요. 건강엔 이상없습니다. 제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닌데요. 지나간 세월이 야속하단 의미죠.
└ 익명 /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간만 덧없이 흐르죠 새해엔 좀더 열심히 움직여보아요 화이팅 새해봉만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