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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에서 만난 그녀-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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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9899 좋아요 : 2 클리핑 : 0
실화입니다.(저냐고 묻지는 마시고 ㅋ)

손재주가 많다보니....인테리어에서 수도까지 가능합니다.ㅎ
그러던중 친구중에 집이 몇채 있는 부자가 있는데, 스스럼 없는 친구라 전화가 옵니다.
저 : 왠일이나 니가 나에게 뭘 부탁할게 있는지 전화를 다하고
친구 : 이시키가 말이만 다인줄 알아. 내가 부탁할때만 전화하냐? 명령할게 있다 임마.
(둘이 큰 소리로 한참 웃었음)
친구 : 아 다른게 아니구 세준 원룸 샤워기 고장 나서 니가 좀 고쳐주라. 내가 시간이 없어. 부탁할께.
저 : 뭐? 미친, 야....내가 호구냐? 얼마줄꺼야?
친구 : 뭐래....만원
암튼 친구랑 오랜만에 이야기하고 예전에 구입할당시 이것저것 고쳐준적이 있어서 연장을 챙겨서 고쳐주로 갔습니다.
세들어 사는 처자가 있는데 지금 집에 없다고 열쇠를 경비실 맡겨놨다고 해서 저는 아무 생각없이 갔습니다.
열쇠를 받고 택배로 온 수전을 받고 샤워기를 고치러 들어갔습니다.
가르쳐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열쇠를 열고 들어갔습니다.
불을 켜고 샤워기를 틀어보니 샤워기도 오래되었지만, 수전도 고장나서 헛돌고....
샤워기 자바로 호스도 얼마나 돌렸는지 찔끔찔끔 나오더군요.
와....이렇게 살았다니...주인친구새끼 나쁜 새끼라고 욕했어요. 일단문자로요.
물건을 받아보니 완전 빡쎄게 생긴 신형수전이더군요.
간단한 작업같지만 호스가 케이스안에 들어가야 해서 쉽지가 않은 조립이었습니다.
1시간을 끙끙거리며 수리를 했어요.
물이 나오는걸 확인했는데, 수압이 좀 약했어요.
그러던중 문비밀번호 소리가 들리더니 세사는 사람이 들어오더군요. 이제 직장 초년생 이쁘게 생긴 처자였어요.
서로 깜짝 놀랐지만, 제 모습을 보면서 고치는 사람인줄 알고 적당히 인사를 하고는 들어가더군요.
다 고쳤고해서 연장을 챙기고 설명해주고 인사를 하고 잽싸게 나왔습니다.
눈이 이쁘게 생긴 그 처자의 모습을 생각하며 피식하고 웃으며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친구 : 야, 이시키야, 뭘 고친거야. 찬물이 안나온데, 찬물이
저 : 응? 잘 고치고 나왔는데?
친구 : 언능 다시 가봐. 뜨거운물만 나온다고 난리났어.
저 : 응, 알았어.
차를 돌리고 다시 갔습니다. 딩동 초인종을 누르니 그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몸에 큰 수건을 두르고, 머리감다가 샴푸거품이 범벅이 되었는데, 그걸 수건으로 감싸고...
앗차 싶었습니다.
젭싸게 다시 들어가서 뜯어보니, 조립할때 냉수파이프가 좁은 케이스 안에서 휘어진 상태로 들어가보니
꺽이게 되어서 찬물은 안나오고 온수만 나오게 되었더군요.
테스트할때는 물이 나오는거 대충 확인만 했었지요. 어쩐지 수압이 높지 않더만요. ㅎ
또 조립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그런데 문제가 생긴거에요. 꺽인 호수가 안펴지고 계속 꺽인 상태로 조립이 되는 상태라....
다시 다 뜯고 타일에 다시 구멍을 내고 자리를 다시 잡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어떤 시키가 만들었는지...더 큰 문제는 제가 그 겨울에 온수만 틀어논 샤워실에서 겨울옷을 입고 쭈구리고 앉아서
고치다보니 후덥지근....땀을 엄청 흘렸어요.
이때...독자들이 기대하는 사고가 터집니다. ㅍㅎㅎ
케이스가 엄청 빡쎄다보니 겨우 자바라 호스를 안쪽으로 집어넣고 조립을 하려고....그녀에게 손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진짜 혼자서는 못했거든요.
그녀가 케이스를 잡아준 상태에서 저는 볼트를 조립을 합니다. 근데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ㅋㅋㅋㅋㅋ
그녀도 무릎끊고 한손으로 잡고 한손은 몸에 두른 타올을 가슴쪽으로 잡고 있고 긴생머리에 뭍은 샴푸 거품은 없어지고 떡져있고,
저는 계속 달달 떨면서 땀을 범벅으로 조립하고 있고, 겨우 조립을 마치고 일어서는데 그녀의 몸에 감은 수건이 차츰 내려와서
거의 가슴 밑으로 내려오려고 하는걸 잡은 찰라에 그녀는 어쩔줄 모르고 챙피해서 몸을 돌리는데 쿠당하고 미끄러져 버리면서
그 좁은 공간에서 넘어지는 그녀의 다리에 걸려서 저도 넘어져 버렸습니다.
그녀 위를 덮치지는 않아지만, 넘어진 그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저는 등을 완전 다 적셔버렸습니다.
그녀의 수건도 뭐 등과 엉덩이가 다 나오도록 수습이 안되는 상태가 되었고,
그녀는 수습하려고 일어나면서 저도 같이 일어나면서 이건 뭐 상태가 완전 어색한 사이가 되어 버렸어요.
저는 잽싸게 연장을 챙기고 수전확인하고 그녀는 나와서 도망을 가다시피하고 저는 인사를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전화가 옵니다. 모르는 전화였어요. 그녀였어요.
고맙다고 하시면서, 연장을 다 안가져가셨다고, 경비실에 맡겨 놓겠다는 거에요. 전번은 친구에게 물어봤다고 했었고요.
그녀가 넘어지면서 보여줬던 등짝과 엉덩이를 생각하며 피식 웃으며 차를 돌려서 경비실로 갔습니다.
경비실에는 맡긴것이 없다고 하길래, 저는 다시 그녀의 원룸으로 갔습니다. 벌써 3번째....
한참있다가...그녀가 나오더군요. 우린 피식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랑 비슷한 차림이었거든요.
대신 다 씻고 나온 느낌...그녀는 남겨진 연장(파이프렌치와 플라이어와 컷터)을 쇼핑백에 잘 넣어두고는 문앞에서 건네주었습니다.
건네받고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엘베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전화가 또 그녀에게서 오더군요.
죄송하다는 말을 못했다고...그러면서 옷이 다 젖었는데(특히 뒷부분) 진짜 죄송하다고 하면서요.
괜찮다고 하고 저는 부지런히 집으로 갔고, 친구에게 지랄을 퍼부어주었습니다.
이렇게 1부가 마쳤습니다.
몇일 후, 그녀에게서 다시 전화가 옵니다. 왜 올까요? 2부에서 계속....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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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02-05 1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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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01-04 09:24:03
넘 잼당ㅎㅎ
익명 2020-01-03 22:11:27
2부...보일러편
익명 2020-01-03 21:29:51
명작
익명 2020-01-03 17:18:49
빨리 써주세요오오
익명 2020-01-03 17:13:10
본인 실화네요. 너무 디테일해여..
익명 2020-01-03 17:02:47
이래서 드라마 완방 끝나면 봅니다. 다음화까지 제가 살아있을지 없을지 모르겠거든요.
익명 2020-01-03 16:43:22
너무 잘 끊어셨다
익명 2020-01-03 16:25:55
2부 빨리올려줘요 현기증 날꺼 같아요
익명 2020-01-03 16:22:30
몹시 기다려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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