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night scene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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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리겠다. 허리가 간질간질하다. 가느다랗고 길다란 손가락 같은 것이 안을 헤집어주면 좋겠다. 아랫배도 간지럽다. 다리는 베베 꼬이고 머리에 열이 오른다.
[PM 11:59] 하루를 살아내느라 오래도록 참았다. 그의 귓가에 가벼운 키스를 하고 혀 끝으로 간지럽히자 바로 바지랑 팬티를 벗어 단단해진 물건을 내 놓는다. "할거야?" "그럼 안할거야?" 대화도 안되는 듯 한 말을 늘어놓으며 나는 급히 올라탔다. 씻은지 한 시간도 채 되지않아 맹물에 가까운 점도. 많이 뻑뻑해도 억지로 밀어 넣는게 아프다. 젖은 속으로 들어가는 귀두가 느껴진다. 오늘같은 날은 통증조차 쾌감이 된다. 하아, 하고 비음 섞인 신음을 뱉었다. 어때, 좋아, 너무 좋아, 더 깊게 찔러봐, 바쁘게 돌아가는 허리가 멈추지 않는다. 더 격하고 더 강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찰나, 나를 밀어 엎드리게 하고 뒤로 박는 그. "나 이런 날은... 맞으면서 하고싶어... 엉덩이랑 가슴... 얼굴도, 목도 조르고..." 신음과 숨이 섞인 공기 반 소리 반의 발성으로 느릿느릿 말했다. "아앗!" 내 말을 듣고 잠시나마 힘이 들어간 귀두에 또 한 번 신음을 세게 내뱉었다. 뒤에서 커다란 손바닥으로 내 뒷통수를 짓누르며 말한다. "우리 유림이, 발정난 암캐잖아?" "으응..." "개가 어떻게 사람 말을 해?" "멍.." 얼굴이 화악 달아오르면서 애액이 질척하게 번지는게 느껴진다. 젖은 피부의 마찰음과 숨소리, 신음소리가 뒤섞여 공간이 달아올랐다. 두꺼운 손바닥으로 짝- 방안이 울리게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와 동시에 나도 모르게 아래를 꽉 조였다. “하.. 시발년이 존나 조이네." 스팽과 욕설에 애액이 더 흘러나온다. 날 거칠게 뒤집어 눕힌 그가 이젠 가슴을 터트릴듯 세게 쥐며 박고있다. "하아응, 아아, 하윽.." "아 해봐, 암캐년아." 입을 벌리자 내 입안으로 퉤 하고 스핏을 했다. 그의 침을 삼키며 다시금 아래에 꽉 조이는 힘이 들어간다. 자궁경부에 닿고도 깊숙히 찔러넣는 느낌이 너무 좋다. 뱃속이 울릴만큼 강하게 쳐박는 모습이 너무 꼴렸다. 이름을 부르고 신음을 내며 울부짖다가도 부끄러운 욕설을 뱉기도 하고. 플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서투른 모습이지만 이제 그는 스팽이랑 스핏, 브레스컨트롤은 곧잘해냈다. 그가 팔에 온 체중을 실어 목을 조르고 허리를 움직일 때, 나는 그 쾌감이 끝없이 이어지길 바란다. 절정이 얼마 남지않아 헐떡이는 그를 보며 나도 왼손으로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비볐다. "넌 내 좆집이야, 씨발년아." 욕이 섞인 한마디한마디가 허리를 간질이고 뱃속을 간질인다. 두 번, 세 번 때린 뺨에 열이 오르며 허리에 힘이 들어갔다. 검보랏빛 핏기가 돌 정도로 목을 세게 빨고, 이빨자국이 선명하도록 가슴과 어깨를 깨물면서도 내 안을 가득 채우는 그는 부지런하기까지 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쾌감에 눈까지 돌아가면서 절정을 맞았다. 배 위에서 멈출 줄을 모르고 울컥거리며 토해내는 그. 온몸에 쾌감이 번져 몸이 바르르 떨렸다. 눈에 맺혀있던 눈물이 주륵 흘렀다. [AM 01:25] "하, 참." 꼬박 한 시간 반을 삽입하고도 말짱히 고개를 들고있는걸 보니 탄식이 흘러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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