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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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쯤 지인들과의 모임으로 새롭게 안 여자가 있었다. 처음 보자마자 반했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나였고 내 친한 친구들과 형은 외적으로도 능력으로도 멋있는 남자들이 많았고 내가 좋아하듯이 매력적인 그녀는 인기를 독차지 했다. 당연히 포기 하고 있었고, 자주 모임이 생길수록 이러한 내 모습에 짜증이 났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그녀는 나를 좋아해줬다. 그게 나의 첫연애.. 어떻게서든 더 잘보이고 싶었고 잘해주고 싶었고, 온갖 노력을하며 절대 차이지않겠다..라는 생각만 가지며 최선을 다했고 서로 싸움도 거의 없이 정말 행복한 연애를 했다. 그러고 벌써 3년이 지났고, 처음 마음 그대로. 친구들이 신기해할 정도로 다른 여자한테 눈조차 돌아가지 않았고, 매일을 만나도 질리지 않아 시간만 난다면 어떻게서든 그녀와 만나 행복한 연애를 했다. 결혼할 시기가 왔고 이야기가 오고 갔다. 결국엔 서로가 결혼을 원했고, 정말 아무런 위기가 없나 했지만, 나는 조금더 빠른 시간을 원했고 그녀는 조금 천천히 준비를 해가며 하길 원했다.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항상 내가 말을 하면 그녀는 귀기울여 주었고 참 그거에 너무 당연시되고 편해졌나보다. 평소엔 그렇지 않았지만 그 문제로 인해 내가 짜증을 많이 내게됐고 그럴떄마다 그녀는 날 다독이며 조율을 했다. 사귀기 전부터 그녀가 하던말이 있다, 한번 헤어지면 그땐 끝이라고.. 난 마음에 있던 소리가 아니었는데. 내 말에 힘을 주기 위해 이부분이 조율 안될거같으니 헤어지자고했다. 그때도 잡던 그녀였다. 절대 난 헤어질 생각은 없었지만 그냥 어떤 핑계로 담을수 없는 말이지만 참 어렸다. 다음날.. 바로 연락했다. 말을 심하게 한거 같다고.. 그녀는 차가웠다. 우선 만나기로 했다. 정말 서럽게 울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고 내 진심을 다해 말을 했다. 그녀는 그 사람 많은곳에서 울었다. 이때도 헤어지리라 생각은 못했다. 정말 나랑 연애를 하고싶지만 결혼을 이야기한 우리가 한번 이렇게 신뢰가 깨지고 나니 믿을수가 없다고 하더라. 그떄의 나에겐 실감이 안갔다. 헤어질거 같지도 않았고.. 몇번 붙잡았지만 안될거같더라. 결국 똑같았겠지만 다 집어치우고 연애라도 다시 해보자 난 괜찮으니깐. 말을하면 어떻게 될지 몰랐을거라는 이라는 아직도 멍청한 후회를 하고있지만.. 헤어지고 몇개월이 지난후 연락이 왔다. 내가 그립다고. 좀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하더라. 아직도 너무 힘들었던 나였기에 진심을 다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안될거 같다고 했다. 그러고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녀는 남자친구도 있고, 나도 정말 나쁜 짓이지만 그사람을 잊기위한 연애를 했다. 처음엔 이여자면 잊을수 있겠지 했지만 같이 잠을자는데도 그녀가 꿈에나타나고, 중간중간 행복하지가 않다. 이걸 그녀와 했으면.. 예의가 아닌거같아 헤어졌다. 중간중간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그녀에게 연락했고 그녀는 항상 그랬듯이. 정말 착하게 나에대한 걱정을 많이 해줬지만 절대 나와의 관계에서는 칼같았다. 내가 좋아했던 그녀의 그런 부분이지만 지금은 참 싫다. 절대 절대 얼굴조차 보지 않겠다고. 지금의 남친을위해. 그게 맞는걸 알고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 나지만 참 힘들다 몇년이 지나도 꿈에 나타난다. 연애를 해도 그녀가 나타나고. 생각이 난다. 너무 마음이아파 그녀와 찍은 사진은 못보지만 그녀만 있는 사진을 가끔 본다. 첫사랑에 대한 기억 평생 간다고하지만 조금은 다른 나인거같다. 또다른 연애가 행복하지 않고 설레지가 않다.. 그렇게 차갑게 선을 그어 줬는데도. 정말 그때 뿐이지 그녀와 내가 다시 안될거라는 일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이러한 내가 너무 싫고 힘들다.. 넌 정말 이쁘고 착한 완벽한 여자였던거 같아. 그렇기에 이렇게 내가 힘들겠지. 웃기겠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고 사랑하나봐. 이 감정 뭘까 나와 같이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는 지금이지만 그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 앞에서 자고 울고 웃고 그랬던 너의모습 한번만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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