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진지한 고민 좀 들어주세요...ㅜㅜ  
0
익명 조회수 : 4676 좋아요 : 0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남자입니다.

지속적으로 고민했었지만 요즘들어 정말 진지한 고민이 되어버린 글을 쓰려고합니다ㅜㅜ

20살에 처음으로 관계를 가지며 다른 남자인 친구들보다 제가 성욕이 없다라고 느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를 사랑했지만 관계보다 조금 더 안고있는 시간이나 서로 함께 할 여러가지들을 더 좋아했었어요.
1년 이상 만나며 관계를 가진적은 손에 꼽게 되었고 그게 제 인생에서 첫 경험이자 첫 여자분이었습니다.
이후 군생활을 하면서 남자들 속에 있으면서 성관계를 하고싶다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휴가를 나가면
다 잊어버리고 친구들과 놀기 바빳구요...
그 이후로도 2~3명의 여성과 관계를 가졌지만 제 생각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마음속에 불안감이 있었던것인지 걱정이 앞서던 것인지 본능에 충실하지 못 했습니다.
첫 잠자리에서 발기를 하지 않아서 헤어진 여성, 기술이 능숙하지 못하여 만족하지 못하는 여성, 제가 성욕이 떨어져 잦은 관계 요구가 부담된다고 헤어진 여성까지 여러가지 이유들로 헤어져왔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로 관계를 가지던 저로써는 모든게 하나씩 무너져갔고 남자인 제가 여성의 손이 다리로 오면 기겁을 하고 잠자리를 기피하는 수준까지 갔습니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 모든걸 이겨내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 같아서 용기내서 레홀에 가입했고
그렇게 형님 누님 또는 친구 동생들에게 물어보고싶습니다.

이제는 섹스는 사랑이 아닌 하나의 즐거운 시간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당연한거겠죠?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응원이 필요한거 같기도하고 도움이나 해답이 필요한거 같기도 합니다 ㅜㅜ
늦은시간에 고민하다가 징징대는 글을 적어 보시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부디 다른분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라이프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0-02-27 17:32:26
신체적 조건에 따라 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욕에 시달리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수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라면 기회가 온다 해도 적극적이지 못할수 있는데 그걸 맘에 담아두고 의기소침해 하면 자칫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이게 의외로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더라구요.
예전에 어떤 남성이 창녀촌에 찾아갔는데 고추가 좀 작았던지 창녀가 그걸보고 깔깔 웃으며" 차라리 내다버려라"
그 한마디에 섰던 고추도 죽어버리고..
그후 결혼까지 했지만 여자 앞에만 서면 그 뇬의 웃음소리가 떠 오르며 발기조차 안되는 나날을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욕구가 약하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애정어린 애무를 받다보면 왕성하게 살아나기도 하는것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자연스레..물 흘러가는대로 맡겨두고..
단 걱정해야할 정도라면 사전에 고지시켜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것도 하나의 방편이 되겠지요
익명 2020-02-26 13:10:13
섹스는 두사람의 사랑에서 과정의 일부분이지 섹스가 사랑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연스레 만남을 가지다보면 섹스는 할 수 있는 과정에 불과하니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시구요. 쓰니님의 생각이나 성향을 먼저 다듬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스트레스받지마시고, 혹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오랜시간 머리속에 갖고있지 마세요. 훌훌털고 좋은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자연치유가 될 겁니다. 신체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구요. 낙담하지마시고 자신감을 찾으세요~~
익명 / 너무 감사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좋은생각을통해서 자신감 되찾겠습니다!
익명 2020-02-26 11:13:51
우리가 가진 욕구 중에 모든걸 다 채우고 살기는 정말 힘들어요. 어떤 사람은 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누구는 보는걸 좋아하고 어떤이는 듣는걸 좋아하고 또 다른이는 만지는 걸 좋아하고.... 성욕구도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욕구 중 하나인데 꼭 집착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 보다 더 집착할 수 있는 다른 욕구들이 있다면 그에 맞춰서 살면 되지요.^^ 그러나 조심 스럽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혹시 성장과정에서 주변의 여자한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하신 적이 있나요?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의 손이 사타구니로 들어올 때 기대반 흥분반 이렇게 되지 기겁을 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잘 기억나지 않는 시절에 누군가로부터 성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을지 걱정되네요. 남자 입장에서 여자는 참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가 참 멋있는 존재인 것 처럼요. 단지 사실을 벗어나 잘못된 가치관으로 서로 존중하거나 제대로 느낄 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뿐입니다. 20대 후반이면 무엇이든 새롭게 고쳐 나갈 수 있을 때입니다. 혼자 고민 하지 않고 레드홀릭스에서 물어본 건 정말 잘하신 겁니다. 여기 다양한 분들이 계시니 가끔 궁금한 거 정리해서 질문하시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 겁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 모습에 응원 팍팍 드립니다.
익명 / 성폭행이나 추행은 없었습니다 ㅜㅜ 다만 만낫던 여성 이외에도 많은 여성의 대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겁이 먼저 나서 기겁한거같아요 진심어린 응원 감사합니다!!!
익명 2020-02-26 11:04:15
슬프지 말아야 할 글인데 슬프네요ㅠ 성욕이 없을수도 있는건데 여자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본인의 자신감도 줄어들고 해서.. 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오셔서 이렇게 글을 남길정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나봐요... ㅠㅠ 전혀 이상한게 아니에요 글쓰니님 세상 사람들은 여러 가지각색이라서 성욕이 많은 사람 적은 사람 다양하고 더군다나 아예 무성욕자들도 있잖아요.. ㅜㅜ 밑댓님 말씀대로 같은 성향을 가진 여자분을 만나는게 최고의 방법이겠지만 그것도 쉬운게 아니겠죠... 차라리 연인관계로 발전하기 전이나 아니면 잠자기를 하기전이라도 내 성향은 이러이러하다라고 충분히 대화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섹스하기 전이나 섹스하면서도 스트레스르 받고 그걸로 인해 발기가 안되는 상황을 접하기 전에 미리 얘기를 해서 여성분들에게 이해도 구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섹스 방법을 찾아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직접 삽입이 아니더라도 섹스토이로도 할 수 있고(이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ㅜ) 섹스토이뿐만 아니라 대화를 하다보면 본인과 상대방이 서로 맞춰갈수 있고 그걸로도 반은 간거라고 생각합니당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에요! 힘내세여!
익명 / 조언 감사합니다. 성향을 찾는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다시 잠자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찾을 엄두를 못냈던거같아요... 노력하겠습니다!
익명 2020-02-26 11:04:07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부담을 줘서 그럴 수 있어요.
편하게 즐기세요.  스스로 즐겁지 않은데 상대가 즐거울리 있니요.  꼭 삽입을 해야하고 꼭 발기가 되어야 하는건 아니에요.
꼭 안고 입 맞춤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요.
익명 / 응원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현재 상대를 찾지는 못하였지만 즐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1


Total : 31360 (806/209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285 반사판을 들으랬더니 [9] 익명 2020-02-26 5459
19284 궁금합니다 [18] 익명 2020-02-26 5546
19283 사정후... 다시 하고싶어요ㅠ [33] 익명 2020-02-26 13066
19282 질문이요 [5] 익명 2020-02-26 4750
19281 쪽지 평점이  최하 [9] 익명 2020-02-26 5202
19280 펌글 공유합니다 [5] 익명 2020-02-26 5913
19279 섹스를 위한 운동은? [14] 익명 2020-02-26 6274
-> 진지한 고민 좀 들어주세요...ㅜㅜ [9] 익명 2020-02-26 4678
19277 간만에 생존신고..남자 팔뚝 주의.. [10] 익명 2020-02-25 6039
19276 연애하고 싶어요. [19] 익명 2020-02-25 5016
19275 나이많으신분들 왜그런건가요? [47] 익명 2020-02-25 7048
19274 비.. [16] 익명 2020-02-25 4857
19273 그냥 한탄.. [7] 익명 2020-02-24 5313
19272 레홀 이상형 월드컵 여자편! 순위 중간 집계 [8] 익명 2020-02-24 7319
19271 레홀 이상형 월드컵 남자편! 순위 중간 집계 [31] 익명 2020-02-24 8449
[처음] <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