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해왔던 것들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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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받고 널 처음 만난날 집이 멀어서 근처에서 자고간다고 했는데 너도 내가 초행길이라 걱정된다며 따라왔었지 하지만 넌 나랑 하고싶어서 따라왔었다는 나중얘길 듣고 얜 정말 찐이구나 라고 느꼈어. 숙소에 들어와서 많은 얘길 나누면서 난 너랑 할 생각은 없었어. 넌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지. 씻고 누워서 집에 간 너랑 통화하는 시간동안 보고싶다는 나의 말에 너는 쌩얼로 가도 괜찮겠냐며 물어봤었지 나는 너의 외모보단 느낌이랑 생각이 통해서 보고싶다는거였다고 했더니 당장 가겠다며 통화를 끊은지 10분만에 왔어. 나중에 사귀는 동안 거리를 계산해보니 15분은 걸리는거리를 10분만에 넌 뛰어온거야. 귀여운강아지 아무튼 우린 서로 누워서 또 얘기를 나눴지 이때까지 난 너랑 섹스를 할 생각이 없었어. 자연스럽게 서로 껴안고 얘기를 나누면서 넌 손발이 차갑다며 내 품에 더 바짝 다가왔지. 그게 기폭제였어. 난 너의 위로 올라갔고 어두운 조명에 서로 눈빛만큼은 태양보다 밝았어. 그렇게 시작된 섹스는 격렬했지 난 나도모르게 너의 목을 조르면서 젖꼭지를 빨며 정상위에서 거칠게 박아댔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넌 나로 인해 성향을 깨우쳤다고 얘기해줬어. 그렇게 그날밤에 4번. 다음날에 3번. 일주일뒤 서로 비슷한 직업군에서 일을 하다보니 스케쥴상 3일은 연달아 붙어있는 날이면 3일동안 15번을 몸을 섞었어. 1년을 넘게 사귀면서 서로 생각과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지. 우린 정말 변태였어. 넌 이제 브레스컨트롤을 당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었지. 우린 좋게헤어졌어. 헤어지는 그 6시간동안 대화를 하면서. 그녀 "오빤 가슴 큰여자 따먹을꺼지?" 나 "그럼 넌 대물 따먹을꺼잖아?" 내귀에대고 그녀 "오빠꺼 커서 좋았어" 물론 그날 이후로 더이상의 연락과 만남은 없었어. 몇일 공허했어. 우울했고. 나의 성향과 마음을 온전히 알아주는 너라는 사람 아니 내사람이 없어졌다는 공허함은 무기력해지더라. 너도 이직 후 바쁘게 살아가는 나날이 항상 지금처럼 화창한 봄날이길 바랄께. 여름처럼 뜨거웠다가 가을처럼 서늘해지고 겨울처럼 차가워질꺼야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과 꿈은 더욱 가까워지고 우리가 남겼던 추억은 되새겨보면 행복한 결말이였을꺼야. 나의 전 연애사로 인해 내가 힘들어할때 햇살같이 다가와줘서 고마워 그러니깐 너도 이젠 더 행복해지길바랄께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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