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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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과 입술 혀와 혀가 엉기기만 해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흥분하던 너 내 물건을 흥건히 젖은 네 속으로 넣기 시작하면 소리없이 입이 벌어지다 마침내 끝까지 들어갈때면 한껏 놀란 표정과 쾌감이 뒤섞인 표정으로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신음을 뱉어내던 너 그렇게 서로 땀에 젖어 온몸이 미끌거리도록 뒹굴고 마음껏 신음을 뱉어내던 우리 처음 오르가즘을 느낀 날 너무 고맙다고 너무 행복하다고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던 너 서로 상스런 말을 내뱉고 그 말들에 흥분하는 우리의 이런 모습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거라며 온전히 나일 수 있게 해주는 우리의 섹스가 그리고 내가 너무 고맙고 좋다던 너 이제와 돌아보니, 너 이후론 나도 그런 섹스를 해본 적이 없다... 가끔은 전혀 모르는 사람을 만나 내 사회적 체면을 벗어던지고 내가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는 그런 섹스를 하고 싶다. 그러나 이내 그것이 불가능함을 느끼고 마음속으로만 내 욕망을 간직한다. 오늘, 문득, 갑자기 니가 생각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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