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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희생하고 돈을 모아야하는지 조금 타협하고 여유를 즐겨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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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4872 좋아요 : 0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지금 30대 초반이지만 

지금 저의 상황은 20대를 갈아넣어서 했었던 사업도 망하고 
결혼을 생각했었던 여자와도 헤어져서 그냥 지금 아무것도 없고 패닉상태입니다.
제가 망하니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가더군요...

저는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결혼도 해서 평범하게 집도 사고 싶고 차도 타고 다니고 싶고 (절대 평범하지는 않아서 슬프지만)
돈도 많이 벌어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제가 서울에 살기도 했고 
그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연애는 꾸준히 한편입니다.(물론 제가 여유가 있을떄라 당시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업하다가 돈도 날리고 마땅한 직업도 없어지고 미래는 불투명하니깐 
여자를 만나기전에 돈나갈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계산기 두들기는 제 모습이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지방에 가서 2년동안 잠수타고 돈을 벌면 2년이라는 기간동안 월급의 100프로를 저축하면서
제가 모아둔돈으로 월 30 이하로 쓰면서 2년동안 지낼생각입니다.
2년동안 몸 갈리면서 하는 일이지만 지금 모아둔돈과 합쳐서 2억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어린나이가 아니고 2년후면 30대 중반인데 그때가 된다면 돈은 있겠지만 
새롭게 다른 사람만나고 할수 있을지 걱정부터 됩니다. 제 주변에서는 젊은 청춘을 일하는데에 바쳐서
싱글인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분들을 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저는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나이라는거 그리고 서울이라는 환경이라는것이 
이성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많았구나 하는것을 느낍니다.
저는 이제 지방정도가 아니라 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2년동안..

제 인생 2년을 투자하고 돈을 모으고 30대 중반이후의 삶을 기획하던지
돈이라는 것에 조금 얽매이지 않고 조금 벌더라도 이곳에서 조금 여유있게 살아가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만, 두려움이 앞서 두서없는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모두들 연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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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0-04 16:50:21
30대 중반도 청춘 아닌가요? 요즘 시계는 과거의 시간과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2년 뒤에 사업경험도 있고, 서른 넘은 남자가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2년을 갈았다. 너무 매력있는데요? 그리고 쉽지 않은 결단인걸 알기에 당신이 살아온 삶을 함부로 판단 할 수도 없겠죠. 삶을 끌고가는 내공이 얼마나 단단 하겠어요. 골빈 여자가 아니라면 자기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여성이라면 아마 충분히 매력 느끼고 존중하면서 사랑할 수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흔들리지 마세요 - 그냥 지나가는 29살 이쁘니가 :)
익명 2020-10-04 15:58:20
새로 모으게 될 2억..... 다른 그 어는 돈보다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수십억 수백억이 있어도 불행한 돈보다는 단돈 몇백이라도 더 가치가 있고 행복할 수 있는 돈도 있습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듯 사람 만나는 거 급할 거 없습니다. 인연이 아니면 오래가지 못하지요. 목표하신 것에 먼저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사람은 30대가 아니라 100살이 되어서도 인연은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청춘을 다 바쳐서 싱글인게 아니고 인연을 못 만난 거겠지요. 청춘을 다바친 사람들이 모두 싱글일리는 없지요? 30대에 겨우 2년일수도 지겨운 2년일수도 있습니다. 본인 하기 나름이겠지요. 돈 모은다고 할 때 가장 조심해야 될게 건강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이전에 사업할 때의 돈 씀씀이를 잊어버리시고 건강을 잘 행겨가며 빛나는 30대 인생을 찾으시기를 응원합니다.
익명 2020-10-04 15:19:53
2억으로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아요
저라면 2년이라는 시간 돈 모은다고 아무 일이나 하는 것 보다
기회라 생각하고 계속 할 수 있는 일 찾을 것 같습니다
단기로 보면 할 수 있는게 너무나도 없어요
나이 먹다보니까 행복은 정말 본인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ㅎㅎ
익명 / 댓쓰니님은 그럼 얼마정도 있으면 행복이 보장 되나요?
익명 2020-10-04 14:39:07
공감능력 떨어지는 일부 댓글들에 너무 상처입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응원합니다
익명 2020-10-04 14:08:21
남들 처럼 살아 ~ 남들이 너 처럼 살기 바라지 말고!
그래서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어려운거여 ~
익명 2020-10-04 13:58:26
얼굴은 바꿀수 없지만 몸은 바꿀수 있다.
과거는 바꿀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수 있다.

어떻게 살래? 계속 과거속에 살래?
익명 2020-10-04 13:56:39
복중에 제일은 말년복 이랬습니다. 돈 없는 삶은 비굴의 연속이 될 확율이 높습니다.

방학때 숙제 끝내고 노느냐? 놀고나서 밀린숙제 하느냐? 의 고민 처럼 놀고나서 밀린 숙제 할때 되면 숙제 포기하고 학교 가서 몸으로(매로) 때우게 될 확율이 높듯이 숙제는 밀리지 않게 하는게 중요 하며 하루 라도 빨리 가난에서 탈출해야 미래가 밝습니다.

언제까지? 고민 하고 징징 델껀가요? 당장 아무일 이라도 하는게 옳습니다.
익명 2020-10-04 13:37:46
어떤 방향이든 틀린길은 아닐겁니다
그정도까지 생각해보셨다면 어떤 방향으로 가도 성공하실것 같아요 자신을 믿으세요
익명 /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투자하겠습니다!
익명 2020-10-04 13:28:49
저는 조금 벌더라도 여유있게 살아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익명 / 조금 벌면 먹고 쓰기 바뻐 여유 없어요 ㅎㅎ 많이 벌어아 돈이 생기고 돈이 있어야 여유가 생깁니다.
익명 2020-10-04 13:16:54
비슷한 고민이네요.... 2년의 시간이 지나도 아직 쓴님은 젊어요 ㅎ 좋은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ㅎ 돈 없으면 많이 불안하죠.... 내 미래이고 현실인데.. 어느쪽이든 쓴님이 택하신 게 답이지만, 2년 후 웃을 수 있다면 기꺼이 투자하셔도 괜찮다고생각합니다!
익명 2020-10-04 12:58:59
다들고민이군요ㅜ
익명 / 당연한걸 왜 고민 하나요? 고민이 아니고 과거든 미래든 책임을 안지려 하는 모습이네요. 편하게 놀고 먹기 바라는 욕심 아닌가요? 망했으면 힘든게 당연한 거고 힘든게 싫으면 일하는게 당연 한겁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살고 싶고 여자도 만나고 싶고 돈은 적게 벌면서 여유는 갖고 싶고....온통 욕심 가득 희망 사항 아닌가요? 누군들 힘든일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모두가 자기 위치에 맞는 상황에 맞는 희생과 책임을 지고 살아 가고 있는것 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부는 따라오는거고 게을리 일하면 가난은 자명한것 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운은 따릅니다만 인생 전부를 운으로만 사는 사람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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