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희생하고 돈을 모아야하는지 조금 타협하고 여유를 즐겨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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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30대 초반이지만 지금 저의 상황은 20대를 갈아넣어서 했었던 사업도 망하고 결혼을 생각했었던 여자와도 헤어져서 그냥 지금 아무것도 없고 패닉상태입니다. 제가 망하니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가더군요... 저는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결혼도 해서 평범하게 집도 사고 싶고 차도 타고 다니고 싶고 (절대 평범하지는 않아서 슬프지만) 돈도 많이 벌어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제가 서울에 살기도 했고 그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연애는 꾸준히 한편입니다.(물론 제가 여유가 있을떄라 당시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업하다가 돈도 날리고 마땅한 직업도 없어지고 미래는 불투명하니깐 여자를 만나기전에 돈나갈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계산기 두들기는 제 모습이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지방에 가서 2년동안 잠수타고 돈을 벌면 2년이라는 기간동안 월급의 100프로를 저축하면서 제가 모아둔돈으로 월 30 이하로 쓰면서 2년동안 지낼생각입니다. 2년동안 몸 갈리면서 하는 일이지만 지금 모아둔돈과 합쳐서 2억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어린나이가 아니고 2년후면 30대 중반인데 그때가 된다면 돈은 있겠지만 새롭게 다른 사람만나고 할수 있을지 걱정부터 됩니다. 제 주변에서는 젊은 청춘을 일하는데에 바쳐서 싱글인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분들을 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저는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나이라는거 그리고 서울이라는 환경이라는것이 이성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많았구나 하는것을 느낍니다. 저는 이제 지방정도가 아니라 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2년동안.. 제 인생 2년을 투자하고 돈을 모으고 30대 중반이후의 삶을 기획하던지 돈이라는 것에 조금 얽매이지 않고 조금 벌더라도 이곳에서 조금 여유있게 살아가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만, 두려움이 앞서 두서없는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모두들 연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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