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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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가요
결정권은 너에게 있다 그거야 나는 늘 가고싶으니까... 언제부터 이렇게 자연스러워졌지? 옷벗고 양치하고 화장실가고 같이 사는 사람같이 자연스럽다 소리가 신경쓰여 화장실에서 세면대에 물을 틀어두던 시절도 있었는데... 섹스할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얘기하고 핸드폰 보다가 어느 새 시작된 섹스 달아오를 새도 없이 몰아치는 절정감 참 좋다 네가 시작하고 내가 끝내는 우리의 섹스는 끝났는데 네 품에 안겨서 몇번이고 몸을 떨면서도 흥분이 쉬이 끝나지 않는다 팔베게를 하고 누워서 네 몸속에 빨려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내몸이 다 빨판이 되어서 빈틈없이 네게 안겼다 집에 가는 길에도 나혼자 흥분을 가라앉히고 있었던 건 너에겐 비밀로 하고 잊기싫어 몰래 적어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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