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새롭게 변모하는 레.홀 서비스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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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5330 좋아요 : 0 클리핑 : 0

사이트 개편을 결심하신 운영진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들 행태만 보면 무의미해 보일 수 있는 작업에 시간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고역을 자처하신 것만으로도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커플 만남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레.홀에 접속하는 유저들과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려면 일정한 통과의례(선별기준)은 게시해야 할 것입니다.

선별 기준은 검증과는 다릅니다. 선별은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고, 검증은 말 그대로 실제 증명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신이 아닌 이상 인간이 인간 본성을 테스트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교만이고 오류일 것입니다.

자소서에 기재된 여성 혐오, 남성 역차별, 성수자에 대한 입장은 그것을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섹스를 사회학으로 접해보지 않았다고 해서 멸시하거나 절망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충족하고 싶은 것이 모두다 지적욕구여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육체욕구만 해소되면 그만인 이용자가 대다수라면 무의미한 문항이 맞습니다. 처음 사이트에 입장하자마자 대면할 질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섹스를 당당하게 말하고,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잘못된 성 지식과 정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로잡자는 취지]가 명분만 내세운 선언적 구호에서 그치지 않고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어에 관심이 1도 없던 제가 일본어를 배우려고 노력했던 가장 큰 동기가 AV 인터뷰를 제대로 들어보려는 관음증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어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꼴찌들도 스타크레프트 스킬 획득을 위해서는 기꺼이 영어사전을 뒤적이죠. 알아야만 제대로 놀 수 있으까요.

지적 욕구도 육체 욕구 못지 않게 재미있는 놀이라고 인식만 시킬 수 있다면 해결은 간단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이런 방법으로 회유할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그 사람에겐 불가능이 없을 겁니다.

수도자 같은 역경이 기다릴 것이 뻔하다고 해도. 레.홀의 지향점이 그곳에 있다면 시도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팟 게스트에서 주장한 여성 혐오(여성에게 차 문을 열어주는 행위등등.)로 지금 레.홀을 분석한다면, 이 곳만큼 여성혐오가 만연한 공간도 드물 겁니다.

성비 균형이 파괴된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는 그릇된 편견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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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1-02 15:06:47
섹시고니입니다. 주장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파악이 안되서 파악한 부분만 가볍게 답변 달게요. / 신이 아닌 이상 검증이 불가능하다. -> 검증 가능한 부분만 검중하고 일부 오류가 있어도 수용하면 됩니다. / 육체적 관계만을 쫓는 것도 의미있다. -> 물론 의미 있지만 여성혐오에 대한 이해는 사람간의 관계를 맺는데 기본적인 교양에 가깝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 성비균형이 파괴된 -> 여성 비율이 30% 정도로 일반 커뮤니티보다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익명 / 30%나 된다니... 진작 알았으면 좀 더 열심히 활동하는 건데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전 남탕인줄만 알고 막 나갔는데.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익명 2021-01-02 14:17:51
팟캐스트에서도 주장하는 여성혐오도 주관적으로 주장하는 의견일뿐이지 무조건 정답은 아니겠죠(밑댓처럼 의아해하는 분들이 계실까해서) 사람마다 여성혐오의 기준도 천차만별입니다 개개인마다 이런 글들로 인해서 여성혐오와 남상역차별에 관해 심도있게 더 한발자국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익명 2021-01-02 14:16:04
저도 차 문 열어주는게 여성혐오인지는 몰랐네요.. 이러한 예시들이 적힌 게시글도 많아진다면 사전 검색을 통해 나오지않는 내용도 알 수 있어 좋네요~
익명 2021-01-02 14:03:31
차 문을 열어주는 행위가 여성혐오였다니... 저는 지금까지 매너라고 배웠었는데, 제가 은연중에 잘못 행동하고 있었군요. 반성합니다
익명 / ㅈㄴㄱㄷ) 생각해보니 여자가 남자 차문 열어주는건 본적이 없네요 연로하신 노인 열어드리는건 성별불문 본적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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